광양 전천후부두 경관심의 유보, 위치 변경 불가피
광양 전천후부두 경관심의 유보, 위치 변경 불가피
by 운영자 2013.02.27
심의위원, 이순신 대교 경관 저해시설‘승인’부담감
포스코 지역 경제 파급효과 고려한‘배려’ 분석도
포스코가 이순신 대교 인근에 전천후 부두를 신설하겠다는 계획에 대해 경관심의 위원들이 ‘심의 유보’결정을 내리며, 부두 위치 변경이 불가피해졌다.
전천후 부두는 포스코가 전천후 선적능력 증대 및 우천으로 인한 출하지연 최소화를 위해 금호동 이순신 대교 2번 주탑과 앵커리지 사이에 3만 톤급 1선석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부두 제원은 길이 240m, 폭 86m, 높이는 47.5m에 달한다.
최근 광양시는 경관심의위원회를 열고 전천후 부두 신설공사는 지역의 랜드마크로 주목받는 이순신대교의 경관을 해치고 전남도에서 추진하는 관광개발 계획과도 맞지 않다며 심의 유보 결정을 내렸다.
경관심의위원회 심의 의견은 의결, 조건부 의결, 부결, 재심의 등 4가지로 정리되는데, 이번에 내려진 ‘심의 유보’결정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특히, 심의 부결을 주장하는 몇몇 위원들의 강력한 주장에도 불구하고 ‘유보’결정이 내려진 것은 재심의를 통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셈이어서 향후 과정이 주목된다.
심의에 참여했던 한 위원은 “다른 일반 기업이었으면 부결되었지만 광양시와 포스코의 관계를 고려해 유보 결정을 했다”며 “경관위에서 위치 문제가 제기된 만큼 전천후 부두 신설을 계속 추진하려면 사업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경관심의의 핵심은 단순하다. 전천후 부두 시설물이 이순신 대교를 가리게 되면서 상징성을 저해하게 되므로 위치를 다른 곳으로 옮겨 부두를 건설해야 한다는 것.
이런 지적은 경관심의 사전검토 단계에서부터 꾸준히 제기됐다. 경관심의 위원은 물론이고 광양시 관련부서와 주무부서 대부분이 재검토 의견을 냈다.
특히 A 위원은 “위치상 광양시를 상징하는 이순신 대교의 하부에 건설되어 이순신 대교의 상징성을 저해하는 역할을 한다”며 “형태적으로도 선적인 이미지를 강조하는 이순신 대교와 조화되기 어려운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또 “광양시의 도시 브랜드를 향상시키는 중심역할을 할 이순신대교의 경관적 가치의 관점에서 본다면 전천후 부두 신설공사는 시 차원에서 제고되어야 할 사업이라 판단 된다”고 밝혔다.
광양시도 이 지역 주변에 ‘광양항 연계 친수 문화공간 조성사업’, ‘이순신 대교 관광자원화 시설 사업’, ‘위그선 부두 개발사업’, ‘중마·금호 해상공원 조성사업’ 등이 진행되고 있어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시는 전천후 부두 입지로 광양제철소 제품부두와 광양제철소 예비군 훈련장 아래 공유수면, 이순신 대교 앵커리지 북쪽 등 3곳을 제시했다.
하지만 포스코 측은 시에서 제시한 대안에 대해 준설 비용 과다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관계자는 “국내외적으로 철제제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최근 기후변화에 의한 광양지역의 우천일수가 증가함에 따라 철강제품 수출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며 “대형 전천후 부두를 신설해 국제경쟁력 강화 등 국가경제의 일익을 담당하고 광양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계획하게 됐다”고 현 위치의 부두 신설 필요성을 강조했다.
[교차로신문사/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포스코 지역 경제 파급효과 고려한‘배려’ 분석도
포스코가 이순신 대교 인근에 전천후 부두를 신설하겠다는 계획에 대해 경관심의 위원들이 ‘심의 유보’결정을 내리며, 부두 위치 변경이 불가피해졌다.
전천후 부두는 포스코가 전천후 선적능력 증대 및 우천으로 인한 출하지연 최소화를 위해 금호동 이순신 대교 2번 주탑과 앵커리지 사이에 3만 톤급 1선석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부두 제원은 길이 240m, 폭 86m, 높이는 47.5m에 달한다.
최근 광양시는 경관심의위원회를 열고 전천후 부두 신설공사는 지역의 랜드마크로 주목받는 이순신대교의 경관을 해치고 전남도에서 추진하는 관광개발 계획과도 맞지 않다며 심의 유보 결정을 내렸다.
경관심의위원회 심의 의견은 의결, 조건부 의결, 부결, 재심의 등 4가지로 정리되는데, 이번에 내려진 ‘심의 유보’결정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특히, 심의 부결을 주장하는 몇몇 위원들의 강력한 주장에도 불구하고 ‘유보’결정이 내려진 것은 재심의를 통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셈이어서 향후 과정이 주목된다.
심의에 참여했던 한 위원은 “다른 일반 기업이었으면 부결되었지만 광양시와 포스코의 관계를 고려해 유보 결정을 했다”며 “경관위에서 위치 문제가 제기된 만큼 전천후 부두 신설을 계속 추진하려면 사업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경관심의의 핵심은 단순하다. 전천후 부두 시설물이 이순신 대교를 가리게 되면서 상징성을 저해하게 되므로 위치를 다른 곳으로 옮겨 부두를 건설해야 한다는 것.
이런 지적은 경관심의 사전검토 단계에서부터 꾸준히 제기됐다. 경관심의 위원은 물론이고 광양시 관련부서와 주무부서 대부분이 재검토 의견을 냈다.
특히 A 위원은 “위치상 광양시를 상징하는 이순신 대교의 하부에 건설되어 이순신 대교의 상징성을 저해하는 역할을 한다”며 “형태적으로도 선적인 이미지를 강조하는 이순신 대교와 조화되기 어려운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또 “광양시의 도시 브랜드를 향상시키는 중심역할을 할 이순신대교의 경관적 가치의 관점에서 본다면 전천후 부두 신설공사는 시 차원에서 제고되어야 할 사업이라 판단 된다”고 밝혔다.
광양시도 이 지역 주변에 ‘광양항 연계 친수 문화공간 조성사업’, ‘이순신 대교 관광자원화 시설 사업’, ‘위그선 부두 개발사업’, ‘중마·금호 해상공원 조성사업’ 등이 진행되고 있어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시는 전천후 부두 입지로 광양제철소 제품부두와 광양제철소 예비군 훈련장 아래 공유수면, 이순신 대교 앵커리지 북쪽 등 3곳을 제시했다.
하지만 포스코 측은 시에서 제시한 대안에 대해 준설 비용 과다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관계자는 “국내외적으로 철제제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최근 기후변화에 의한 광양지역의 우천일수가 증가함에 따라 철강제품 수출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며 “대형 전천후 부두를 신설해 국제경쟁력 강화 등 국가경제의 일익을 담당하고 광양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계획하게 됐다”고 현 위치의 부두 신설 필요성을 강조했다.
[교차로신문사/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