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천에코그라드호텔, 경매 3번째 유찰

순천에코그라드호텔, 경매 3번째 유찰

by 운영자 2013.03.05

다음달 15일, 205억 원에 4차 경매 시작
순천에코그라드 호텔 경매가 또다시 유찰돼 정상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지난해 4월 파산 신청 이후 1년이 넘도록 새주인을 찾지 못한채 계속해서 유찰되고 있다.

특히 4월 20일 정원박람회 개막을 앞두고 연이은 유찰 등의 여파로 정상화가 어려울 것으로 보여 지역경제에 악영향까지 우려되고 있다.

4일, 광주지방법원 경매 4계는 순천에코그라드 호텔을 최저가 256억 원에 입찰을 시작했지만,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아 또다시 유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에코그라드 호텔은 4월 15일 4차 경매에서 20%가 떨어진 205억 원에 다시 경매 시장에 나오게 됐다.

지난해 4월 19일 경영 부실과 자금 부족으로 파산한 에코그라드 호텔은 같은해 12월 10일 457억원에 첫번째 경매시장에 나왔으나 복잡한 채무채권 관계로 인해 계속 유찰되고 있다.

(주)수림이 공사대금 4억2200만원, 디엘아이 공사대금 4억2000만원, 장모씨 시설대금 27억5000만원, 씨엔지 공사대금 1억9200만원 등의 30억~40억원에 이르는 유치권 신고가 돼 있는 상태다.

아직 유치권 성립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유치권이 성립된다면 낙찰 후 낙찰자는 이 돈을 변제해야 한다.

4차 경매에서는 채권자인 유디제일차유동화전문이 청구한 금액이 245억여 원이어서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조례동에 위치한 에코그라드 호텔은 건물면적 2만2759.67㎡, 토지 면적 2008.4㎡이며 감정평가액은 457억4201억원에 달하는 대형 물건이다.

이 호텔을 소유했던 에코그라드레저는 이 물건을 담보로 한국산업은행으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320억원을 대출받았으나, 이를 갚지 못해 부실채권이 됐다.

이에 산업은행은 유디제일차유동화전문회사에게 넘겼고 이 회사가 임의경매(청구액 245억6138만원)를 신청, 결국 경매장에 나오게 된 것이다.

현재 호텔 내 유흥주점, 사우나, 기타 점포 등 5건의 등기와 8명의 임차인, 임금체불 등 복잡한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교차로심누사 김회진 기자 / kimhj003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