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우산공원, 야생동물 생태통로 제구실 의문
광양 우산공원, 야생동물 생태통로 제구실 의문
by 운영자 2013.03.22
내우마을 쪽 공장 건물 신축으로 야생 동물 이동 통로 차단
‘로드킬’예방 취지 퇴색 … 시민들, 사람 위한‘생태통로’비아냥
‘로드킬’예방 취지 퇴색 … 시민들, 사람 위한‘생태통로’비아냥
▲사진설명- 아직도 공사 중인 생태통로. 내우마을 산으로 이어지는
지점에 건축물이 들어서며 생태통로가 제 기능을 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
광양읍 우산공원과 내우마을을 연결하는 ‘광양읍 우산웰빙테마공원 생태통로 조성 사업(이하 생태통로 사업)’이 아직 마무리 되지 않은 가운데, 야생동물 이동 통로 확보라는 당초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곳은 우산리 지역을 관통해 개통된 남해고속도로 때문에 생태통로(에코브리지)를 설치한 곳이다.
광양시에 따르면 이 구간은 하루 2만대 이상의 차량이 통행하고 있고, 지난 2008년 로드킬 조사 결과 연간 18건(너구리, 고라니, 토끼, 조류 등) 이상의 동물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등 로크킬로 인한 대형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한 지역이다.
시는 이 지역에 동물 이동통로를 확보해 로드킬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을 차단하고, 단절된 산줄기를 이어서 백운산 정기를 받을 수 있게 해달라는 주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생태통로 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광양시는 농림부 소도읍 육성 공모 사업으로 100억 원(국비 70억 원, 시비 30억 원)의 사업비를 마련했고 생태통로 사업에는 12억 원을 투입, 지난해 7월 10일 개통식까지 마쳤다.
당시 광양시는 “혹서기를 피해 수목 식재가 용이한 가을까지 공사를 마무리 하겠다”고 약속까지 했다.
당시 광양시의회 의장을 맡고 있던 박노신 의원은 도시과와 공원녹지사업소, 설계팀, 시공팀에게 생태통로 개념을 충실하게 담아 줄 것을 요구하는 등 생태통로 사업 추진에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하지만 내우마을 쪽 공터의 경우 아직도 맨땅으로 드러나 있고, 서천변과 연결되는 인도가 생태통로를 차단하고 있다.
서천변과 이어지는 길이라 하지만, 왜 하필 생태 통로를 가로질러 개설했는지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게다가 내우 마을 쪽 산과 연결된 개인 사유지에 공장 건물이 들어서며 동물들의 이동통로는 거의 막혀 버린 상황이다.
사정이 이러다 보니 이곳을 찾는 시민들은 동물 이동을 위한 생태통로가 아닌, 사람이 다니기 위한 생태통로를 만들었다고 지적한다.
이에 대해 광양시는 “생태통로 끝부분을 소공원으로 조성하는 마무리 작업이 진행 중으로, 이달 안으로 공사를 끝낼 것이라”며 “내우마을 쪽 산으로 이어지는 부분에 갑자기 공장이 들어선 것은 안타깝다”고 말했다.
백운산 정기를 잇고, 야생 동물의 자유로운 이동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수십억 원의 혈세을 투입한 생태통로가 과연 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교차로신문사/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
지점에 건축물이 들어서며 생태통로가 제 기능을 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
광양읍 우산공원과 내우마을을 연결하는 ‘광양읍 우산웰빙테마공원 생태통로 조성 사업(이하 생태통로 사업)’이 아직 마무리 되지 않은 가운데, 야생동물 이동 통로 확보라는 당초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곳은 우산리 지역을 관통해 개통된 남해고속도로 때문에 생태통로(에코브리지)를 설치한 곳이다.
광양시에 따르면 이 구간은 하루 2만대 이상의 차량이 통행하고 있고, 지난 2008년 로드킬 조사 결과 연간 18건(너구리, 고라니, 토끼, 조류 등) 이상의 동물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등 로크킬로 인한 대형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한 지역이다.
시는 이 지역에 동물 이동통로를 확보해 로드킬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을 차단하고, 단절된 산줄기를 이어서 백운산 정기를 받을 수 있게 해달라는 주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생태통로 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광양시는 농림부 소도읍 육성 공모 사업으로 100억 원(국비 70억 원, 시비 30억 원)의 사업비를 마련했고 생태통로 사업에는 12억 원을 투입, 지난해 7월 10일 개통식까지 마쳤다.
당시 광양시는 “혹서기를 피해 수목 식재가 용이한 가을까지 공사를 마무리 하겠다”고 약속까지 했다.
당시 광양시의회 의장을 맡고 있던 박노신 의원은 도시과와 공원녹지사업소, 설계팀, 시공팀에게 생태통로 개념을 충실하게 담아 줄 것을 요구하는 등 생태통로 사업 추진에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하지만 내우마을 쪽 공터의 경우 아직도 맨땅으로 드러나 있고, 서천변과 연결되는 인도가 생태통로를 차단하고 있다.
서천변과 이어지는 길이라 하지만, 왜 하필 생태 통로를 가로질러 개설했는지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게다가 내우 마을 쪽 산과 연결된 개인 사유지에 공장 건물이 들어서며 동물들의 이동통로는 거의 막혀 버린 상황이다.
사정이 이러다 보니 이곳을 찾는 시민들은 동물 이동을 위한 생태통로가 아닌, 사람이 다니기 위한 생태통로를 만들었다고 지적한다.
이에 대해 광양시는 “생태통로 끝부분을 소공원으로 조성하는 마무리 작업이 진행 중으로, 이달 안으로 공사를 끝낼 것이라”며 “내우마을 쪽 산으로 이어지는 부분에 갑자기 공장이 들어선 것은 안타깝다”고 말했다.
백운산 정기를 잇고, 야생 동물의 자유로운 이동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수십억 원의 혈세을 투입한 생태통로가 과연 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교차로신문사/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