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전선 폐선철로 일부 구간 철거 … 목성지구 개발 활기

경전선 폐선철로 일부 구간 철거 … 목성지구 개발 활기

by 운영자 2013.03.26

광양시, 주민공청회 열고 시민 의견 수렴
꽉 메운 공청회장 광양시가 25일 주민공청회를 열고 목성 지구를 통과하는 경전선 폐선철로의 일부 구간을 철거키로 결정했다.

광양읍 목성지구를 통과하는 경전선 폐선 철로 일부 구간이 철거될 것으로 보여 목성지구 개발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광양시는 25일 광양읍사무소에서 경전선 폐선철로 동천교 존치여부 결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목성들을 지나는 일부 구간에 대해 철거를 결정했다.

다만 광양IC를 통과하는 구간과 동천 철교 구간은 살리기로 했다.

이날 토론회를 주재한 이상표 광양시 건설도시국장은 “일부 구간을 철거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달 안에 철거 의견을 철도시설공단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구간은 목성지구 개발을 목전에 둔 상태에서 폐선철로가 개발에 걸림돌이 되므로 이를 철거해야 한다는 의견과, 녹지공간 확보와 미래의 역사 자원으로 보전해야 한다는 주장이 첨예하게 맞서며 존치여부를 놓고 찬반 양론이 평행선을 달려왔다.

광양지역 시민들의 관심을 반영하듯 150여명이 광양읍사무소를 꽉 메운 가운데 진행된 이날 공청회에서도 찬반 양 측의 의견은 첨예하게 맞섰다.

우선 폐선 철로의 존치를 주장한 임낙평 광주푸른길운동본부 집행위원장은 “광주 시내 10.8㎞ 5만여 평의 폐선 철로가 ‘푸른길 도시 공원’으로 탈바꿈해 시민들이 자전거타고 산책한다”며 “여론 조사결과 광주시가 가장 잘한 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공원을 확대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며 “철도는 자체가 역사이자 문화이며 선조의 삶이 녹아있는 만큼 존치해야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강용재 광양푸른길운동본부 상임대표도 “광양의 경전선 폐선부지를 존치하는 것은 광양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며, 미래를 결정짓는 것”이라고 존치를 주장했다.

일반 시민의 자격으로 발언권을 얻은 고영석 씨도 “우선 존치하면서 녹지축을 보존하는 것이 향후 도시 경쟁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100년 후 후손들에게 비난 받을 수 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김정태 광양시의원은 “현재의 교각은 조성한지 37년이 경과한 시설이다. 이를 치장한다고 한 들 앞으로 얼마나 갈 수 있겠느냐”며 “철도 시설공단이 철거할 때 철거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양읍 김한채 씨는 “폐선 철로를 존치하는 것은 시가 목성지구 개발에 의지가 없기 때문”이라며 “광양읍 숙원사업인 동뜰 개발을 위해 폐선 철로는 반드시 철거해야 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목성들을 가로지르는 폐선 철로는 광양읍 목성리에서 용강리 890m에 이른다. 이중 순수한 교량 부분은 558.4m에 걸쳐 있으며, 폭 10.6~12.15m 정도이다. 교각의 수는 34개이며 높이는 7m에서 12.3m의 높이를 보인다. 시설연도는 1987년이다.

[교차로신문사/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