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천만 무인궤도차(PRT), 박람회 개막 운행 불가

순천만 무인궤도차(PRT), 박람회 개막 운행 불가

by 운영자 2013.04.04

무인궤도차 행정 추락 … 순천만‘셔틀버스 운행’
시, 법적분쟁이나 에코트렌스에 손해배상 청구 검토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에 맞춰 선보이기로 했던 순천만 무인궤도차(PRT)의 운행이 전면 보류됐다.

그동안 정원박람회 개막에 맞춰 정상운행을 자신하며 비공개로 추진하던 순천시의 무인궤도차(PRT) 행정에 대한 신뢰가 추락하면서 무용지물로 전락했다.

특히 지난달 13일 정원박람회 개막에 맞춰 20대 운행을 자신했던 순천시가 불과 20일 만에 운행포기를 선언해 정원박람회 성공 개최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3일 조충훈 시장은 언론인 브리핑을 갖고 정원박람회 개막에 맞춘 PRT 운행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유는 순천시와 ㈜포스코가 계획한 탑승객의 안전성 확보가 담보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날 조 시장은 “당초 정원박람회 개막일에 맞춰 PRT 20대를 운행하기로 했으나 지난 금요일 에코트렌스 측 최고경영자로 부터 7~8대밖에 운행할 수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시민의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다고 판단해 개막일 운행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조 시장은 이어 “PRT에 결정적 결함이나 안전성 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것은 아니다”며 “원천기술을 보유한 ㈜포스코와 부품공급을 책임진 스웨덴 측의 부품 공급 지연으로 안전성 확인 확보가 담보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정확한 시기를 밝힐 수는 없지만 시민의 안전성 확보와 안정적 공급을 확인 한 후 운행시기와 방법 등에 대해 재검토 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PRT 정상운행을 포기하면서 발생될 수 있는 법적분쟁이나 포스코 에코트렌스 측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 등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정원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을 순천만까지 수송하게 될 PRT운행이 개막일 운행을 포기한데 이어 정상운행 시기마저 불투명해지면서 성공개최에 차질이 예상된다.

시는 정원박람회장에서 순천만까지 셔틀버스 운행을 검토하는 등 PRT를 대체할 관람객 수송대책을 마련 중이다.

한편 순천만 무인궤도차는 포스코가 610억원을 투자한 민간투자 사업으로 지난 2011년 8월 공사에 착공해 30년간 운영하게 되며 순천만국제습지센터와 순천만을 잇는 4.6㎞구간을 운행할 예정이다.

[교차로신문사/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