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교도소 기업체 유치 추진
순천교도소 기업체 유치 추진
by 운영자 2013.04.05
불황극복 절호의 기회, 지역경제 활력소
“기업체에게 인력부담 덜어주고, 수형자에게는 사회정착금 마련 기회”
순천교도소(소장 구지서)는 지역사회의 건실한 기업체를 적극 유치하여 수용자에게 부과된 작업(교도작업)을 시킬 방침이다.
이는 수형자에게 근로정신과 자립심을 심어주고 출소 후에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복귀를 돋는 중요한 교정작용으로 지난 1969년 양복 등의 교도작업을 시작으로 꾸준히 실시해 오고 있다.
교도소에 입주할 기업은 최근 불황을 겪는 있는 시기에 매우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즉 수형자에게는 사회정착금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며, 입주업체는 인건비절감과 4대보험이나 퇴직금, 보너스 등 부대비용은 물론 노사간의 갈등도 없기 때문에 안정적인 생산활동으로 기업 운영 여건이 매우 좋을 것으로 보여진다.
순천교도소에 입주해 안전용 장갑을 생산하고 있는 기업 대표 김모씨는 “인건비에 대한 부담이나 부대비용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노동 집약적인 업종의 특성과도 잘 맞아 작업장을 더 늘려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또 종이봉투를 제작하고 있는 김모씨는 “대구에 사업체가 있지만 물류비용을 감안하더라도 수익을 따져보면 많이 남는 장사”라고 밝혔다.
제품도 과거에는 종이봉투접기나 공예품 등 수작업 위주로 하다가 요즘은 인쇄, 봉제, 장갑 등 복잡한 공정이 필요하는 작업까지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순천교도소 관계자는 “기업 유치가 여러 가지 장점을 갖고 있는데도 그동안 소극적으로 여긴 것은 사기업체와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어 자칫 여타 사기업체에 피해를 줄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요즘같은 불황에서는 기업유치가 기업에 활력소를 주면서 지역경제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어 보다 적극 나서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구지서 순천교도소장은 “교도작업은 수형자에게 사회복귀의 발판을 제공하면서 국가에 세입도 늘리고, 입주업체는 양질의 생산환경을 제공하는 등 한꺼번에 세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교도소는 “1969년 양복 교도작업을 시작으로 매년 실시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4개 직종 10개 작업장에서 7억7000만 원의 실적을 올리는 등 큰 성과를 거두었다.
[교차로신문사 김현수 기자 / kimhs5505@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