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도시재생(원도심활성화) 전략은 주민 참여가 필수”

“도시재생(원도심활성화) 전략은 주민 참여가 필수”

by 운영자 2013.05.16

원도심의 쇠퇴는 행정 중심의 도시 개발 때문
정원박람회 연계한 도시재생전략 수립

주민 주도의 도시 재생 전략 마련
시민토론회 개최로 원도심 활성화 전략 시동
‘원도심의 쇠퇴는 행정중심의 도시개발 때문이다. 앞으로 도시재생 전략을 세울 때에는 전문가보다 주민이 반드시 참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바로 주민이기 때문이다.’(도시재생 토론회에서)

순천시가 최근 국회에서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됨에 따라 14일 전문가와 지역대표,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주민 주도의 도시재생전략 마련 시민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타도시보다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토론회는 시민 400여명이 참석하여 도시재생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주제발표에는 창원도시재생센터 현장책임자인 김영 교수(경상대 도시공학과)와 오민근 박사(지역과 도시 창의컨설런트 대표)가 도시재생의 연구와 성과 그리고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창원의 도시재생을 직접 참여하면서 통합창원시 내에 도시재생전담부서를 신설했으며, 도시재생은 반드시 지역주민과 함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 박사는 “그 지역을 잘 아는 사람은 지역주민이다. 원도심의 쇠퇴는 지역주민을 제쳐두고 이론에만 밝은 전문가나 행정이 중심이 되어 추진했기 때문이다며 주민이 바로 최고전문가”라고 말했다.

순천대 이욱 교수의 사회로 지정토론에 나선 여러 지역대표들도 열띤 토론을 벌였다.

가장 먼저 양숙향 교수(순천대)는 “동천을 끼고 있는 순천시 원도심은 살아 있는 휴양도시이다. 전남에서 가장 큰 전통시장에다 많은 문화유산을 갖고 있다. 즉 현대와 전통이 어우러진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게 되면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운태 원도심상인회장은 “원도심 활성화에 현실적으로 필요한 것은 예산이다”며 “도시재생법이 앞으로 조례로 만들어져야 하는데 순천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장채열 소장(전남동부사회연구소)은 “지금까지 행정 위주의 도시팽창을 20년 이상 하다 보니 원도심이 쇠퇴할 수밖에 없었다.

정원박람회도 원도심과 떨어진 곳에 하다 보니 원도심 활성화에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라며 원도심의 장점을 살리는 전략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종철 시의원(순천시의회)은 “원도심의 쇠퇴는 신도시 위주의 개발과 기존 자원의 활용도 부족, 진정 필요한 곳은 제쳐두고 엉뚱한 곳에 과다 투자, 즉 장대공원에 200억원을 투자했는데 원도심 활성화에 얼마나 도움이 되느냐. 그마나 다행인 것은 매곡A지구 택지개발은 매우 잘한 선택이다”고 주장했다.

순천시 조태훈 미래전략팀장은 “도시재생 전략 수립은 이제 시작이다.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각 지역별로 대표를 선출하여 여러 차례 논의와 토론을 걸쳐 관 주도가 아닌 민 주도의 전략을 세워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또 이 특별법의 후속 조치로 지역 실정에 맞는 조례 제정도 추진될 전망이다. 조례 제정에 있어서 주민참여가 어느 정도 포함될지가 관심사이다.

이종철 순천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은 “시가 조례 제정에 앞서 주민자치위원회나 동장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주민의견을 반영하여야 한다. 다만 무분별한 의견이나 지엽적인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차로신문사/ 김현수 기자 kimhs550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