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공청회도 없이 배수지 공사 강행”
“주민공청회도 없이 배수지 공사 강행”
by 운영자 2013.05.21
신기마을 주민들, 구산배수지 공사에 집단 민원
집중 호우 토사 유출·산사태 우려 … 안전 대책 요구
집중 호우 토사 유출·산사태 우려 … 안전 대책 요구
▲사진설명- 신기마을 주민들이 구산배수지 현장 진입로를
막고 주민 피해 방지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광양읍 신기마을 주민들이 구산배수지 확장 공사로 인한 수해 위험, 비산먼지 피해 등문제점을 지적하며 집단 행동에 돌입했다.
문제가 되고 있는 곳은 ‘농어촌 생활용수 2단계 확충(옥룡지역)사업’ 현장으로, 광양읍 구산리 신기마을 뒤편 야산이다.
이곳은 삼익아파트 앞에서 배수지까지 이어지는 도로가 이미 개설됐으며, 정상 배수지 공사는 최근 주민들의 집단 민원으로 중단된 상태다.
이 공사는 옥룡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구산(龜山)에 있던 기존 배수지를 확장하고, 배수지계통(D500~100mm) 2959m와 관로계통(D100~50mm) 3만892m를 시공하는 사업이다. 발주청은 광양시이며, 공사기간은 2012년 4월부터 2014년 10월까지다. 시공자는 중흥토건(주)이다.
이번 공사와 관련 김준호 신기마을 이장은 “마을 뒤편에 상수도 저장탱크 공사를 하면서 약 3만 톤에 달하는 30m높이의 급경사 언덕이 생겨나는 동안 주민설명회도 하지 않았다”며 “ 곧 닥쳐올 여름철 집중 호우시 토사유출과 더불어 산사태까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김 이장은 또 “이곳은 여름철 폭일반적인 호우에도 물의 양이 많아 해마다 수해가 발생했던 곳”이라며 “현실이 이런데도 광양시는 비닐 포장으로 토사의 유실을 막을 수 있다는 주먹구구식 발상을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배수지 주변에는 100m에 이르는 가파른 경사지를 볼 수 있는데, 일부 경사지는 비닐 포장도 없이 그대로 방치돼 있어 주민들을 더욱 분노케 하고 있다.
김 이장을 비롯한 마을 주민들이 제기하는 문제점은 앞서의 토사 유출 문제만이 아니다.
김 이장은 “우산공원과 마을의 경계에 있던 기존 배수로가 공사 과정에서 없어진 것은 물론, 삼익아파트 앞에서 배수지로 이어지는 진입로에 배수로가 없어 우천시 진입로를 통해 흘러내린 물이 삼익아파트로 들이닥칠 것”이라며 “진입로에서 발생하는 먼지도 인근 칠성아파트와 삼익아파트, 신기마을 주민들에게 고통을 강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이장은 또 “상수도 공사 과정에서 대형 장비의 빈번한 출입으로 진동과 소음이 발생하며 주택과 담장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며 “광양시는 공사 안전 대책과 함께 주민 피해 보상 대책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광양시 관계자는 “배수지 터파기 과정에서 나온 흙의 처리문제는 ‘우산웰빙공원 사업’과 연계해 광장 조성용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도시과에서 처리해야 할 사안”이라며 “상수도과에서는 토사 처리 관련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 말은 도시과에서 흙을 처리하지 못할 경우 주민들은 산 사태의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될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신기마을 주민들은 지난 15일 마을 청년회를 중심으로 대책회의를 가진데 이어, 16일에는 광양경찰서에 다음달 17일까지 공사반대 집회를 신고했다.
[교차로신문사/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막고 주민 피해 방지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광양읍 신기마을 주민들이 구산배수지 확장 공사로 인한 수해 위험, 비산먼지 피해 등문제점을 지적하며 집단 행동에 돌입했다.
문제가 되고 있는 곳은 ‘농어촌 생활용수 2단계 확충(옥룡지역)사업’ 현장으로, 광양읍 구산리 신기마을 뒤편 야산이다.
이곳은 삼익아파트 앞에서 배수지까지 이어지는 도로가 이미 개설됐으며, 정상 배수지 공사는 최근 주민들의 집단 민원으로 중단된 상태다.
이 공사는 옥룡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구산(龜山)에 있던 기존 배수지를 확장하고, 배수지계통(D500~100mm) 2959m와 관로계통(D100~50mm) 3만892m를 시공하는 사업이다. 발주청은 광양시이며, 공사기간은 2012년 4월부터 2014년 10월까지다. 시공자는 중흥토건(주)이다.
이번 공사와 관련 김준호 신기마을 이장은 “마을 뒤편에 상수도 저장탱크 공사를 하면서 약 3만 톤에 달하는 30m높이의 급경사 언덕이 생겨나는 동안 주민설명회도 하지 않았다”며 “ 곧 닥쳐올 여름철 집중 호우시 토사유출과 더불어 산사태까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김 이장은 또 “이곳은 여름철 폭일반적인 호우에도 물의 양이 많아 해마다 수해가 발생했던 곳”이라며 “현실이 이런데도 광양시는 비닐 포장으로 토사의 유실을 막을 수 있다는 주먹구구식 발상을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배수지 주변에는 100m에 이르는 가파른 경사지를 볼 수 있는데, 일부 경사지는 비닐 포장도 없이 그대로 방치돼 있어 주민들을 더욱 분노케 하고 있다.
김 이장을 비롯한 마을 주민들이 제기하는 문제점은 앞서의 토사 유출 문제만이 아니다.
김 이장은 “우산공원과 마을의 경계에 있던 기존 배수로가 공사 과정에서 없어진 것은 물론, 삼익아파트 앞에서 배수지로 이어지는 진입로에 배수로가 없어 우천시 진입로를 통해 흘러내린 물이 삼익아파트로 들이닥칠 것”이라며 “진입로에서 발생하는 먼지도 인근 칠성아파트와 삼익아파트, 신기마을 주민들에게 고통을 강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이장은 또 “상수도 공사 과정에서 대형 장비의 빈번한 출입으로 진동과 소음이 발생하며 주택과 담장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며 “광양시는 공사 안전 대책과 함께 주민 피해 보상 대책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광양시 관계자는 “배수지 터파기 과정에서 나온 흙의 처리문제는 ‘우산웰빙공원 사업’과 연계해 광장 조성용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도시과에서 처리해야 할 사안”이라며 “상수도과에서는 토사 처리 관련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 말은 도시과에서 흙을 처리하지 못할 경우 주민들은 산 사태의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될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신기마을 주민들은 지난 15일 마을 청년회를 중심으로 대책회의를 가진데 이어, 16일에는 광양경찰서에 다음달 17일까지 공사반대 집회를 신고했다.
[교차로신문사/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