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천대 교수, 학생 인건비 가로챈 혐의 ‘경찰 조사’

순천대 교수, 학생 인건비 가로챈 혐의 ‘경찰 조사’

by 운영자 2013.07.11

학생 15명, 연구원 등록 … 인건비·출장비 4200만원

국립 순천대 교수가 논문 지도학생에게 지급된 인건비를 가로챈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10일 순천경찰은 학생에게 지급된 연구비 4200만 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순천대 A(54) 교수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교수는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4년여 동안 자신이 논문을 지도하는 학생 15명에게 지급된 인건비 4200원을 가로챈 혐의다.

A교수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과 위탁 연구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을 연구원으로 등록한 뒤 인건비와 출장비 등을 학생들의 명의로 된 통장으로 받아 조교를 통해 건네 받는 방법으로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학생들의 통장을 관리해온 조교가 향후 진로를 위해 교수의 지시에 따라야하는 위계관계에 있었던 것으로 보고 A교수를 입건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학생들이 피해 사실을 알면서도 졸업 논문을 위해 교수의 지시를 따를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은행거래내역 분석 결과와 학생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A교수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A교수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차로신문사/ 김회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