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천교육청, 다문화가정‘학부모 동아리’ 운영

순천교육청, 다문화가정‘학부모 동아리’ 운영

by 운영자 2013.07.12

22명 결혼이주여성 공예품 만들기 참여
평생학습 기회 부여 … 공예품 전시 계획

▲사진설명- 지난 2일, 순천교육지원청과 순천시다문화지원센터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다문화 학부모동아리 프로그램’에 결혼이주여성이 휴대폰고리를 만들고 있다

다문화가정의 ‘엄마’들이 평생교육을 통한 취미 활동을 즐긴다.

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신경수)은 지난 2일부터 순천시다문화지원센터와 연계, ‘학부모동아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결혼이주여성 16명이 참여해 주 1회 2시간씩 총 9회에 걸쳐 다양한 종류의 공예품을 만들며 동아리 활동을 진행하고, 교육이 끝난 뒤에는 그동안 자신이 만든 작품으로 전시회도 열 예정이다.

지난 2일 개강식 후 첫 수업은 간단한 오리엔테이션과 휴대폰 고리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내 손으로 휴대폰 고리도 만들고 휴지통도 만들 수 있다는 게 신기해요.”

동아리 활동에 참여한 결혼이주여성은 집에서 쓸 수 있는 물건들을 직접 만들 수 있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매주 냅킨 공예, 비누 공예 등을 배우며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소품들을 만들어 볼 계획이다.

순천교육지원청은 지난 4월 중 순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다문화관련 업무를 상호 협조하고 있다.

또 이번 학부모동아리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 가족을 지원하고, 다문화가족의 한국사회적응을 도와 궁극적으로 다문화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순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정 학부모의 배움의 기회를 확대시키고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며 “또 다양한 문화생활을 경험함으로써 개인의 취미활동 증진 및 결혼 이민자 여성 간 지지 체계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경수 교육장은 “다문화가정이 보다 효과적이고 다양한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양 기관이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세계 문화에 대한 다양성을 이해하고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다문화사회에 대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순천에는 베트남, 중국, 필리핀, 일본, 몽골, 캄보디아 등 총 900여 가구의 다문화 가족들이 살고 있다.

[교차로신문사/ 최명희 기자 cmh963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