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남 시내·농어촌 버스요금 인상 격차 커 … 진통 예상

전남 시내·농어촌 버스요금 인상 격차 커 … 진통 예상

by 운영자 2013.07.16

운임 및 요율 조정 후 9월 초부터 인상 요금 부과 예정

전남지역 시내버스와 농어촌 버스요금 인상안을 놓고 버스운송조합과 외부 검증 용역 결과가 큰 차이를 보여 인상폭을 놓고 진통이 예상된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재)한국경제연구소가 최근 제출한 ‘전남지역 시내·농어촌버스 운임·요율 검증용역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시 단위와 군 단위를 모두 합쳐 현재보다 평균 16.69% 인상하는 방안이 적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간보고서 당시 여수, 순천, 나주, 광양 등 4개 시의 적정 인상률로 제시된 12.03%보다 4%p 이상 상향된 것이다.

일반버스를 기준으로 시 지역은 현행 1100원인 요금을 1200원이나 1250원으로 인상하고 군 지역은 1350원으로 인상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진단이다.

이는 전남버스운송사업조합이 제시한 인상률과 10%p이상 차이가 난다. 조합 측은 1100원에서 1415원으로 28.67% 인상하는 방안을 제시해둔 상태다.

연구소 측은 지난달 1일부터 운송 원가와 운송수입 기초자료, 손익 규모 등을 토대로 합리적인 인상률을 도출해 냈다.

그러나 용역 결과가 운송조합 요구안과 큰 차이를 보이는데다 지난 3월 결정된 택시요금 인상률(18.5%)보다도 낮아 조율 과정에서 진통이 일 것으로 보인다.

도는 이에 따라 ▲검증용역 결과인 16.69% ▲검증 결과에다 타 시·도 평균인상률을 적용한 13.82% ▲타 시·도 최소인상률 9.56% 등 3가지 안을 조만간 도 소비자정책위원회에 안건으로 상정, 인상폭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유류비와 인건비 상승 등을 고려해 운송조합 측이 운임과 요율 조정을 신청해와 전문기관 용역을 진행해 왔다”며 “심의가 예정대로 마무리되면 9월 초부터 인상된 요금이 적용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에서는 2007년 2월 이후 3년5개월만인 지난 2010년 7월 도내 시내버스 요금이 10.7% 인상됐고, 택시 기본요금도 지난 3월 2300원에서 2600원으로 평균 18.5%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