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불감증이 불러온 광양제철소 내 추락사
안전불감증이 불러온 광양제철소 내 추락사
by 운영자 2013.07.25
혁성실업, 안전교육 없이 공사 진행 ‘인재(人災)’
2004년 실습 고교생 유사 사고로 숨져
2004년 실습 고교생 유사 사고로 숨져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속보> 지난 16일 광양제철소 제1제강공장에서 발생한 혁성실업 소속 40대 근로자 추락사고는 안전불감증이 불러온 인재라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광양경찰은 지난 23일 사건현장에 있던 근로자와 현장 책임자 등을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한 결과 안전교육이 실시되지 않은 점을 확인하고, 현장 안전관리 책임자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안전관리 등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광양경찰은 혁성실업 부장급 간부가 전체 4개 사업장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1차적인 안전교육을 실시했지만, 정작 사고 현장의 과장급 관리자는 안전 교육을 무시한 채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수사를 담당한 경찰은 “작업자들이 귀찮고 불편하다는 이유로 안전고리를 안한 상태에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해 안전관리에 허점이 있었음을 증언했다.
경찰은 이같은 수사 의견을 검찰에 보내고 향후 수사지휘를 받아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고용노동부 여수지청도 혁성실업 사고가 안전조치 미흡에서 비롯된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여수지청은 추락사한 A씨(45·광양시 광영동)가 고공 작업을 할 당시 안전난간 설치, 안전 고리 착용, 추락 방지 시설 설치 여부 등 안전조치 미비점을 집중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지청은 특히 혁성실업에 하청을 준 서희건설에 대해서도 전반적 관리감독 책임 소홀 여부를 규명할 방침이다.
이 사고는 당초 2명이 철판을 옮기다 바람에 날려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인부들이 철판 위에 앉아 있다가 바람에 날려 변을 당한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크레인으로 40미터 건물 위 30미터 정도의 편평한 공간에 철판을 올려놓은 상태였다”며 “인부 2명이 먼저 2장을 옮기고 난 후 3번째 장을 옮기려 했지만 바람이 세게 불어 철판이 들썩였고, 이를 누르기 위해 2명이 철판에 앉았을 때 갑자기 불어온 바람에 철판과 함께 A씨가 날려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혁성실업에서는 2004년에도 실습을 나온 고등학생이 안전고리를 하지 않은 채 작업 을 하다 추락해 온몸에 화상을 입고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 회사 대표 황모 씨는 “사고의 원만한 수습과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도 “실습 고등학생 추락사고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교차로신문사/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속보> 지난 16일 광양제철소 제1제강공장에서 발생한 혁성실업 소속 40대 근로자 추락사고는 안전불감증이 불러온 인재라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광양경찰은 지난 23일 사건현장에 있던 근로자와 현장 책임자 등을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한 결과 안전교육이 실시되지 않은 점을 확인하고, 현장 안전관리 책임자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안전관리 등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광양경찰은 혁성실업 부장급 간부가 전체 4개 사업장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1차적인 안전교육을 실시했지만, 정작 사고 현장의 과장급 관리자는 안전 교육을 무시한 채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수사를 담당한 경찰은 “작업자들이 귀찮고 불편하다는 이유로 안전고리를 안한 상태에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해 안전관리에 허점이 있었음을 증언했다.
경찰은 이같은 수사 의견을 검찰에 보내고 향후 수사지휘를 받아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고용노동부 여수지청도 혁성실업 사고가 안전조치 미흡에서 비롯된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여수지청은 추락사한 A씨(45·광양시 광영동)가 고공 작업을 할 당시 안전난간 설치, 안전 고리 착용, 추락 방지 시설 설치 여부 등 안전조치 미비점을 집중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지청은 특히 혁성실업에 하청을 준 서희건설에 대해서도 전반적 관리감독 책임 소홀 여부를 규명할 방침이다.
이 사고는 당초 2명이 철판을 옮기다 바람에 날려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인부들이 철판 위에 앉아 있다가 바람에 날려 변을 당한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크레인으로 40미터 건물 위 30미터 정도의 편평한 공간에 철판을 올려놓은 상태였다”며 “인부 2명이 먼저 2장을 옮기고 난 후 3번째 장을 옮기려 했지만 바람이 세게 불어 철판이 들썩였고, 이를 누르기 위해 2명이 철판에 앉았을 때 갑자기 불어온 바람에 철판과 함께 A씨가 날려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혁성실업에서는 2004년에도 실습을 나온 고등학생이 안전고리를 하지 않은 채 작업 을 하다 추락해 온몸에 화상을 입고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 회사 대표 황모 씨는 “사고의 원만한 수습과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도 “실습 고등학생 추락사고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교차로신문사/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