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현안대응 연대회의, 상경투쟁 선언
포스코 현안대응 연대회의, 상경투쟁 선언
by 운영자 2013.08.09
“지역 현안 공동이행 약속 이행 않고 차일피일 미루기만”
서울 포스코센터 앞 릴레이 1인 시위·기자회견 등 계획
일부 시민 “비판·개선 요구 가능해도 경영 간섭 안돼”
서울 포스코센터 앞 릴레이 1인 시위·기자회견 등 계획
일부 시민 “비판·개선 요구 가능해도 경영 간섭 안돼”
▲사진설명- 연대회의 관계자들이 광양제철소 본부 앞에서
현수막을 들고 자신들의 요구 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포스코 현안대응을 위한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가 서울 포스코센터 상경투쟁을 선언했다.
연대회의 관계자는 “광양시와 포스코 광양제철소, 연대회의가 지역 현안 공동이행에 합의했지만, 여전히 포스코는 합의된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실제로 해놓은 것은 없으면서 동반성장만 강조하고, 주기로 약속한 자료도 주지 않는 등 차일피일 시간만 미루고 있어 결국 상경투쟁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연대회의는 오늘(9일) 오전 7시 서울 포스코센터 앞에서 1인 시위 등 출근투쟁을 전개하고, 10시에는 기자회견을 열어 포스코를 압박할 계획이다.
연대회의 관계자는 “이번 상경 투쟁은 일회성이 아닌, 끝장을 보는 투쟁이 될 것”이라며 “릴레이 1인 시위와 함께 정기적인 기자회견 및 언론 브리핑을 통해 지역의 현실을 알리고, 필요시에는 상여를 동원한 퍼포먼스도 진행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투쟁을 통해 포스코가 지역과 합의한 약속에 대해 만족할 만한 답을 받아낼 것”이라며 “서울에 있는 단체와 연대 등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정준양 포스코 회장을 물러나게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이런 연대회의의 움직임에 비판적인 목소리도 존재한다.
시민 A씨(46)는 “연대회의의 주장이 100% 옳은 것만은 아니라고 본다”며 “시민사회가 기업을 향해 비판하고 개선을 요구할 수 있지만, 경영에 직접 관여하는 것으로 보이는 요구까지 하는 것은 지나친 월권”이라고 우려했다.
포스코 관계자도 “공식적인 논의의 자리가 마련된 만큼 틀 안에서 논의가 이뤄져야 하는데, 자꾸 밖에서 해결하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한편 연대회의는 지난해 3월 9일 광양만 녹색연합과 광양만 환경포럼, 광양 진보연대, 광양 참여연대, 광양YMCA, 참교육학부모회, 광양민주노총이 주축이 되어 출범했다.
당시 연대회의는 “광양제철소가 지역사회에 올바른 사회적 책임을 다 할 것을 요구하고 이에 대응코자 연대회의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6개월 후 연대회의는 환경과 사회, 노동 분야의 요구 조건을 내걸고 지난해 9월 20일부터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이 과정에서 광양시가 중재에 나서 9월 28일부터 협상이 시작됐고, 한달 뒤인 10월 22일, 협상을 타결 짓고 농성을 해제했다.
당시 연대회의와 광양시, 광양시의회,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지역과 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공동선언문’ 등 3개 합의안에 서명했다.
이후 협상당사자들은 공동선언문에 합의된 내용을 이행하기 위한 ‘지역현안 공동이행 TF회의’를 구성하고, 지난 7월 11일에는 2번째 전체회의까지 개최한 바 있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도 양측은 서로의 주장만을 되풀이 할 뿐 합의점에 도출하지 못한 채 삐걱거렸다.
특히 △지역 하도급 확대 및 지역 물품 구매·업소 애용 △제철소 4문 개방 △포스코 투자기업의 환경영향 모니터링 실시 △동호안 제방 안전진단 등에서 이견을 보이며 파행을 예고했었다.
당시 2차 전체회의에 참석한 연대회의 관계자는 “오늘 회의는 포스코가 지역과 만난다는 명분만 주고 말았다”며 “포스코에게 진정으로 지역과 소통하고 상생하려는 의지는 찾아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교차로신문사/ 지정운 기자]
현수막을 들고 자신들의 요구 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포스코 현안대응을 위한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가 서울 포스코센터 상경투쟁을 선언했다.
연대회의 관계자는 “광양시와 포스코 광양제철소, 연대회의가 지역 현안 공동이행에 합의했지만, 여전히 포스코는 합의된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실제로 해놓은 것은 없으면서 동반성장만 강조하고, 주기로 약속한 자료도 주지 않는 등 차일피일 시간만 미루고 있어 결국 상경투쟁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연대회의는 오늘(9일) 오전 7시 서울 포스코센터 앞에서 1인 시위 등 출근투쟁을 전개하고, 10시에는 기자회견을 열어 포스코를 압박할 계획이다.
연대회의 관계자는 “이번 상경 투쟁은 일회성이 아닌, 끝장을 보는 투쟁이 될 것”이라며 “릴레이 1인 시위와 함께 정기적인 기자회견 및 언론 브리핑을 통해 지역의 현실을 알리고, 필요시에는 상여를 동원한 퍼포먼스도 진행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투쟁을 통해 포스코가 지역과 합의한 약속에 대해 만족할 만한 답을 받아낼 것”이라며 “서울에 있는 단체와 연대 등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정준양 포스코 회장을 물러나게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이런 연대회의의 움직임에 비판적인 목소리도 존재한다.
시민 A씨(46)는 “연대회의의 주장이 100% 옳은 것만은 아니라고 본다”며 “시민사회가 기업을 향해 비판하고 개선을 요구할 수 있지만, 경영에 직접 관여하는 것으로 보이는 요구까지 하는 것은 지나친 월권”이라고 우려했다.
포스코 관계자도 “공식적인 논의의 자리가 마련된 만큼 틀 안에서 논의가 이뤄져야 하는데, 자꾸 밖에서 해결하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한편 연대회의는 지난해 3월 9일 광양만 녹색연합과 광양만 환경포럼, 광양 진보연대, 광양 참여연대, 광양YMCA, 참교육학부모회, 광양민주노총이 주축이 되어 출범했다.
당시 연대회의는 “광양제철소가 지역사회에 올바른 사회적 책임을 다 할 것을 요구하고 이에 대응코자 연대회의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6개월 후 연대회의는 환경과 사회, 노동 분야의 요구 조건을 내걸고 지난해 9월 20일부터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이 과정에서 광양시가 중재에 나서 9월 28일부터 협상이 시작됐고, 한달 뒤인 10월 22일, 협상을 타결 짓고 농성을 해제했다.
당시 연대회의와 광양시, 광양시의회,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지역과 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공동선언문’ 등 3개 합의안에 서명했다.
이후 협상당사자들은 공동선언문에 합의된 내용을 이행하기 위한 ‘지역현안 공동이행 TF회의’를 구성하고, 지난 7월 11일에는 2번째 전체회의까지 개최한 바 있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도 양측은 서로의 주장만을 되풀이 할 뿐 합의점에 도출하지 못한 채 삐걱거렸다.
특히 △지역 하도급 확대 및 지역 물품 구매·업소 애용 △제철소 4문 개방 △포스코 투자기업의 환경영향 모니터링 실시 △동호안 제방 안전진단 등에서 이견을 보이며 파행을 예고했었다.
당시 2차 전체회의에 참석한 연대회의 관계자는 “오늘 회의는 포스코가 지역과 만난다는 명분만 주고 말았다”며 “포스코에게 진정으로 지역과 소통하고 상생하려는 의지는 찾아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교차로신문사/ 지정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