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스트코, 제2회 건축심의에서 처리 가능성 높아

코스트코, 제2회 건축심의에서 처리 가능성 높아

by 운영자 2013.08.26

경자청 부장 출신 위원장 새로 위촉 등 위원장 교체
신대특위 “농성 등 행정심판 결정까지 연기 촉구”

▲사진설명- 사진은 1차회의때 허 위원장이 경자청 직원들과 심의 의견을 취합하고 있는 모습

신대지구 코스트코 건축심의 두번째 회의가 오는 29일로 예정된 가운데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청)은 처리 연기를 강력히 주장했던 허강숙 위원장(전남도의원)을 사퇴시키고, 새 위원장을 선임하는 등 처리 의지를 강력히 나타내고 있어 이달 중으로 처리 가능성이 높아져 지역사회가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1차 심의에서 회의 공개와 처리 연기를 주장해 위원들 간 논란이 일자 허 위원장은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 당시의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했던 얘기가 빌미가 되어 본인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위원장직을 그만 두게 되어 논란을 빚고 있다.

경자청은 구두로 한 사퇴도 사퇴로 봐야한다며 고문변호사의 자문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차 회의 당시 경자청에서 비공개회의라며 회의장에 있었던 일부 언론사 기자들과 순천시의회 신대특위 위원들을 회의장 밖으로 나갈 것을 요구하자 허 위원장은 일부 위원들과 숙의 끝에 회의를 공개로 진행한다고 선언했다.

또 허 위원장은 코스트코 문제로 순천시가 신대지구 10차 실시계획 무효 행정소송과 변경 승인 취소사건의 확정시까지 집행정지 신청을 한 상태에서 결과가 나온 후에 의결하자며 처리 연기를 강력히 주장해 위원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이러한 진행이 눈에 거슬린 것으로 보고 있다.

허 의원은 “얼마 전에 경자청에서 위원장을 그만 두라고 연락이 왔다. 그쪽(경자청)에서 하는 얘기가 구두로 한 사퇴의사도 사퇴로 볼 수 있다며 고문변호사한테 자문까지 받았다고 해서 알아서 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허 의원은 이번 건을 마무리까지 하려고 했는데 아쉬움을 나타내며 아예 위원까지 사퇴할 생각까지 내비치고 있어 마음에 상처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경자청 관계자는 “경자청의 입장을 얘기하자 본인이 사퇴 의사를 밝혀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새 위원장에는 경자청 부장 출신이면서 건축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병엽씨를 선임했다.

2차 심의 날짜가 확정되자 순천시의회 신대지구 특위가 바빠졌다.

김석 위원장은 “행정소송 중인 사건을 성급히 처리하려는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며 “이 지역 출신 국회의원인 우윤근 의원과 김선동 의원에게 행정소송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처리를 연기해 달라는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또 “신대특위의 긴급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하여 경자청에서 농성과 기자회견을 준비하겠다”고 밝혀 어느 때보다 반대 수위가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경자청은 이번 2차 회의에서 코스트코 건축심의 처리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입장이다.

건축심의 모 인사는 “건축심의는 구조, 피난, 방화와 관련된 부분만 살펴보고 행정절차까지는 관여하지 않는다”며 “건축심의가 통과 되더라도 조건부 승인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다만 경자청 책임자가 행정소송이나 주위 사정을 감안하여 허가를 연기할 수는 있어도 건축위원회에서 허가여부를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교차로신문사/ 김현수 기자 kimhs550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