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하이스코, 중소기업 상생 외면 … 비난 여론 높아
현대 하이스코, 중소기업 상생 외면 … 비난 여론 높아
by 운영자 2013.09.02
헐값으로 경매, 근로자 50여명 쫓겨날 처지
업종에도 관련성 없어 물류창고로 사용 예정
업종에도 관련성 없어 물류창고로 사용 예정
현대하이스코가 순천의 소규모 업체를 경매를 통해 헐값으로 낙찰을 받아 인수절차를 받은데 대해 지역 사회 여론이 악화되고 있다.
율촌산단 입주업체에 따르면 해룡면 율촌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C모 업체는 환경설비 및 플랜트 제조, 도장 전문업체로 자금유동성이 악화되면서 지난해 8월 원자재와 인건비 상승, 납품 업체의 부도로 인한 채권 미회수로 경매가 개시됐다.
이후 C업체는 컨설팅 용역을 통해 채권을 매입하는 등의 자구 노력을 진행하면서도 경매 개시 이후에 벌어진 태풍 피해를 복구하는데 3억여 원의 자금을 추가로 투입해 회사를 회생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쏟았다.
그러나 현대하이스코는 C업체의 자구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 5월 경매에 단독 참여해 53억여원에 이 업체를 낙찰받았다.
법원 감정 평가 금액은 93억8000만원으로 그동안의 시설 투자 비용까지 계산하면 110억원에 달한 공장을 반값도 안되는 가격에 인수한 셈이다.
경매 이후에도 C업체는 회사를 포기 하지 않고 채권단과 협의를 통해 기업 회생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으나 법원의 기업회생절차가 1순위 채권자인 은행권의 반대로 무산되면서 현대하이스코의 인수가 최종 결정되었다.
C업체 대표이사 정모(43) 씨는 “현대하이스코 순천공장은 우리 공장과 약 3km 가량 떨어져 있고, 환경설비 및 플랜트 제조, 도장 전문이어서 업종도 전혀 관련성이 없다”면서 “사실상 투자비용의 절반도 안 되는 금액으로 사들인 것은 오직 대기업의 재산 증식을 위한 부동산 투기로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또 C업체 회장 이모(47) 씨는 “현재 C업체와 연관된 제조, 협력업체만도 9곳에 이르고 근로자도 50여명에 달하고 있다”며 “근로자들의 가족을 포함해서 족히 200여명은 쫓겨날 처지에 놓여있다”고 개탄했다.
이 업체 근로자 30여명은 현대하이스코 순천공장 앞에서 “현대 하이스코에 상생을 원한다. 말로 하는 지역사랑 행동으로 실천하라”며 현대 하이스코에 대한 규탄대회를 가지기도 했다.
지역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A모씨는 “인근 광양에 있는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지역사회를 위해 동반자로서 사회 전반에 걸쳐 공헌도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상생 하고 있는데 반해 현대 하이스코는 지역을 위해 한 것이 얼마나 되는지 되묻고 싶다”며 “대기업으로서 이해할 수 없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한편 현대하이스코 관계자는 “공식적인 절차로 경매에 참여해 낙찰을 받은 것으로 이 부지는 순천공장의 물류창고 용도로 사용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교차로신문사/ 김현수 기자 kimhs5505@hanmail.net]
율촌산단 입주업체에 따르면 해룡면 율촌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C모 업체는 환경설비 및 플랜트 제조, 도장 전문업체로 자금유동성이 악화되면서 지난해 8월 원자재와 인건비 상승, 납품 업체의 부도로 인한 채권 미회수로 경매가 개시됐다.
이후 C업체는 컨설팅 용역을 통해 채권을 매입하는 등의 자구 노력을 진행하면서도 경매 개시 이후에 벌어진 태풍 피해를 복구하는데 3억여 원의 자금을 추가로 투입해 회사를 회생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쏟았다.
그러나 현대하이스코는 C업체의 자구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 5월 경매에 단독 참여해 53억여원에 이 업체를 낙찰받았다.
법원 감정 평가 금액은 93억8000만원으로 그동안의 시설 투자 비용까지 계산하면 110억원에 달한 공장을 반값도 안되는 가격에 인수한 셈이다.
경매 이후에도 C업체는 회사를 포기 하지 않고 채권단과 협의를 통해 기업 회생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으나 법원의 기업회생절차가 1순위 채권자인 은행권의 반대로 무산되면서 현대하이스코의 인수가 최종 결정되었다.
C업체 대표이사 정모(43) 씨는 “현대하이스코 순천공장은 우리 공장과 약 3km 가량 떨어져 있고, 환경설비 및 플랜트 제조, 도장 전문이어서 업종도 전혀 관련성이 없다”면서 “사실상 투자비용의 절반도 안 되는 금액으로 사들인 것은 오직 대기업의 재산 증식을 위한 부동산 투기로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또 C업체 회장 이모(47) 씨는 “현재 C업체와 연관된 제조, 협력업체만도 9곳에 이르고 근로자도 50여명에 달하고 있다”며 “근로자들의 가족을 포함해서 족히 200여명은 쫓겨날 처지에 놓여있다”고 개탄했다.
이 업체 근로자 30여명은 현대하이스코 순천공장 앞에서 “현대 하이스코에 상생을 원한다. 말로 하는 지역사랑 행동으로 실천하라”며 현대 하이스코에 대한 규탄대회를 가지기도 했다.
지역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A모씨는 “인근 광양에 있는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지역사회를 위해 동반자로서 사회 전반에 걸쳐 공헌도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상생 하고 있는데 반해 현대 하이스코는 지역을 위해 한 것이 얼마나 되는지 되묻고 싶다”며 “대기업으로서 이해할 수 없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한편 현대하이스코 관계자는 “공식적인 절차로 경매에 참여해 낙찰을 받은 것으로 이 부지는 순천공장의 물류창고 용도로 사용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교차로신문사/ 김현수 기자 kimhs5505@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