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천YMCA ‘NO 플라스틱 프로젝트’ 전개

순천YMCA ‘NO 플라스틱 프로젝트’ 전개

by 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 2018.10.02

“플라스틱 오염 문제 심각 ... 작은 실천 동참” 호소

“썩지 않고, 지구 생태계를 위협하는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순천YMCA가 생활 속에서 플라스틱 빨대와 일회용 컵을 사용하지 않는 ‘NO 플라스틱 운동’에 나서겠다고 1일 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선언문을 통해 “북태평양에 한국 면적의 15배가 넘는 플라스틱 쓰레기 섬이 있고, 해양생물 표본 18% 이상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발견되는 등 플라스틱은 이제 인간이 만들어낸 가장 큰 공포로 다가오고 있다”면서 “순천YMCA는 전 세계적으로 벌이고 있는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운동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단체는 특히 “순천은 주암 자원순환센터의 운영이 중단된 바 있다”며 “다시 가동됐으나 매립장을 사용할 수 있는 기한은 2년 정도에 불과해 쓰레기 발생을 줄이기 위해 순천시민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아울러, 이들은 이를 위한 작은 실천 방법으로 △빨대 사용하지 않기 △텀블러 사용하기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 사용 △유리 용기 사용 △플라스틱 없는 공간의 확대 등을 제안하며 동참을 호소했다.

김석 사무총장은 “플라스틱 오염이라는 거대한 문제는 심각하고 단번에 해결할 수는 없다”며 “다만 플라스틱에 대한 우리들의 태도를 바꾸고 세계시민, 순천시민들이 힘을 합친다면 더 이상의 오염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순천YMCA는 장천동 본관과 별관을 ‘노 플라스틱 존(NO PLASTIC ZONE)’으로 지정하고, 본관 1층을 노 플라스틱 카페로 운영해 ‘노 플라스틱 존’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