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문화재단, 7년 산고 끝에 ‘내년 초 출범’
순천문화재단, 7년 산고 끝에 ‘내년 초 출범’
by 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 2018.10.25
▲지난 3월 순천시청 소회의실에서는 순천문화재단 설립 발기인 총회가 열려,
재단설립 제반 절차 협의와 정관안 채택이 이뤄졌다.
재단 정관 동의안, 시의회 본회의 통과
이사회·사무국 구성 등 행정적 절차 남아
지역 문화예술 진흥과 문화 복지 실현을 위한 순천문화재단이 7년여의 준비 과정과 산고 끝에, 내년 초 출범할 전망이다.
이는 순천문화재단의 임원 구성 및 역할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재단법인 순천문화재단 정관 동의안’이 지난 23일 열린 ‘순천시의회 제227회 제4차 본회의’에서 원안 가결됐기 때문.
이로써 재단 설립을 위한 의회의 동의를 구하는 절차는 우선 마무리되고, 행정적 절차만이 남은 상태다.
시는 앞으로 창립총회와 이사회 구성, 재단 법인 설립 허가, 사무국 구성 등의 절차를 완료하고 재단 업무를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사 공모나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사무국 구성 등을 위해서는 공고 및 심사 등의 과정에 어느 정도 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올해 안에 출범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르면 내년 초 출범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 한다”고 말했다.
당초 순천문화재단은 전임 조충훈 시장의 핵심 공약사업으로 2012년부터 추진됐다.
재단은 △지역 문화예술 정책 개발 △문화예술단체 지원 △문화예술시설의 수탁운영 및 관리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한다.
그러나 추진 초기부터 그 기능과 역할의 모호함, 정치적 중립성 확보의 어려움, 시민 공감대 형성 부족 등으로 논란을 거듭했다.
특히, 재단 설립의 기준이 되는 조례 제정 등을 둘러싸고 순천시와 의회가 견해차를 좁히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설립 시기는 계속 지연돼왔다.
그러다 지난 2016년 5월 순천시의회가 재단의 보고·검사기능 강화를 골자로 한 조례 수정안을 의결한 데 이어 6월 설립예산안까지 통과되면서 재단 설립이 가시화됐다.
하지만 같은 해 9월, 순천시의회가 재단 운영의 독립성 확보와 투명성 강화를 이유로 ‘재단 임원추천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방식 변경(기존 : 시장 추천 4명, 의회 추천 3명 → 변경: 시장·의회 각 4명씩 추천)’ 등을 골자로 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개정했고, 순천시가 이에 대해 재의를 요구하면서 양측은 다시 팽팽하게 맞섰다.
그러다 지난해 10월 순천시가 의회의 조례 개정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하고, 이번 시의회 임시회에서 재단 정관 동의안까지 통과되면서 재단 설립에 속도가 붙게 됐다.
재단설립 제반 절차 협의와 정관안 채택이 이뤄졌다.
재단 정관 동의안, 시의회 본회의 통과
이사회·사무국 구성 등 행정적 절차 남아
지역 문화예술 진흥과 문화 복지 실현을 위한 순천문화재단이 7년여의 준비 과정과 산고 끝에, 내년 초 출범할 전망이다.
이는 순천문화재단의 임원 구성 및 역할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재단법인 순천문화재단 정관 동의안’이 지난 23일 열린 ‘순천시의회 제227회 제4차 본회의’에서 원안 가결됐기 때문.
이로써 재단 설립을 위한 의회의 동의를 구하는 절차는 우선 마무리되고, 행정적 절차만이 남은 상태다.
시는 앞으로 창립총회와 이사회 구성, 재단 법인 설립 허가, 사무국 구성 등의 절차를 완료하고 재단 업무를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사 공모나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사무국 구성 등을 위해서는 공고 및 심사 등의 과정에 어느 정도 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올해 안에 출범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르면 내년 초 출범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 한다”고 말했다.
당초 순천문화재단은 전임 조충훈 시장의 핵심 공약사업으로 2012년부터 추진됐다.
재단은 △지역 문화예술 정책 개발 △문화예술단체 지원 △문화예술시설의 수탁운영 및 관리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한다.
그러나 추진 초기부터 그 기능과 역할의 모호함, 정치적 중립성 확보의 어려움, 시민 공감대 형성 부족 등으로 논란을 거듭했다.
특히, 재단 설립의 기준이 되는 조례 제정 등을 둘러싸고 순천시와 의회가 견해차를 좁히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설립 시기는 계속 지연돼왔다.
그러다 지난 2016년 5월 순천시의회가 재단의 보고·검사기능 강화를 골자로 한 조례 수정안을 의결한 데 이어 6월 설립예산안까지 통과되면서 재단 설립이 가시화됐다.
하지만 같은 해 9월, 순천시의회가 재단 운영의 독립성 확보와 투명성 강화를 이유로 ‘재단 임원추천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방식 변경(기존 : 시장 추천 4명, 의회 추천 3명 → 변경: 시장·의회 각 4명씩 추천)’ 등을 골자로 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개정했고, 순천시가 이에 대해 재의를 요구하면서 양측은 다시 팽팽하게 맞섰다.
그러다 지난해 10월 순천시가 의회의 조례 개정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하고, 이번 시의회 임시회에서 재단 정관 동의안까지 통과되면서 재단 설립에 속도가 붙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