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백운산 자락에 처음으로 자연보호를 위한 표지석이 세워졌다.

자연보호광양시협의회(회장 이홍재)는 협의회 창립 40주년을 맞아 전날 광양시 옥룡면 산남리 도로변에서 ‘자연보호’ 표지석 제막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제막식은 정인화 국회의원과 이용재 전라남도의회 의장, 시민사회 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정인화 의원은 축사를 통해 “미세먼지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등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절실해지고 있다”며 “40년 동안 자연보호에 앞장서온 협회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용재 도의장은 “전남 도정을 살피면서 자연보호와 생태계 보전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자연호보 표지석이 후대에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

협의회 박순녀 사무국장은 평소 남다른 관심과 헌신적인 노력으로 자연환경보전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김은경 환경부 장관 명의의 표창장을 받았다.

박 국장은 “자연보호 운동에 몸담아왔던 선배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하며 그 업적을 이어받아 후손에게 좀 더 좋은 자연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연보호협의회는 1977년 전국 최초로 설립된 자연보호운동 단체로 전국 17개 광역시도 192개 시군구에서 60만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광양시협의회는 매월 하루 이상 농촌지역에서 정화활동과 환경교육을 통해 환경 개선에 앞장서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