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천시, 조직개편안 마련 ... 문화관광국 등 신설

순천시, 조직개편안 마련 ... 문화관광국 등 신설

by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2018.10.30

직원 사기진작·행정 효율성 제고 ... ‘1국 3실 2과’ 늘려
민선7기 순천시가 정부 정책과 시정방향을 반영한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

29일 순천시는 자치분권 개헌, 국민의 삶의 질 개선, 4차 산업혁명 등 시대변화와 정부정책에 선제적 대응을 염두에 둔 조직개편안을 마련, 지난 26일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올해 정부의 현장인력 증원계획 등에 따라 승인된 72명을 반영하고 기존 ‘10국·소, 46과·소, 3전문위, 24읍면동’에서 ‘11국·소, 51실·과·소, 3전문위, 24읍면동’으로 1국 3실 2과를 늘렸다.

먼저, 4급 기구의 경우 문화예술과, 평생교육과, 관광과, 체육진흥과, 도서관운영과를 포함하는 ‘문화관광국’ 1개 국을 본청에 신설한다.

또한 ‘대한민국 생태수도’를 표방하는 순천시의 생태환경정책을 집중 추진하기 위해 기존 ‘평생학습문화센터’를 ‘생태환경센터’로 기능을 개편한다.

여기에는 청소와 환경, 산림, 공원 관련 부서를 배치해 기능별 융화와 행정의 효율성을 기했다.

아울러 안전행정국→자치행정국, 민원복지국→시민복지국, 경제관광국→일자리경제국, 도시건설국→안전도시국으로 명칭을 변경한다.

특히, 일자리경제국은 허석 시장의 경제분야 시정정책의 핵심적인 사업들을 추진하게 된다.

여기에는 투자일자리과와 지역경제과, 미래산업과를 배치해 일자리 창출과 국내·외 투자유치 추진, 청년정책 총괄, 지역경제 활성화, 도시재생, 잡월드 운영 등을 담당케 한다.

일자리경제국의 ‘미래산업과’는 이번에 신설된 것으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고 미래의 산업과 신성장동력사업 개발, 첨단산단·마그네슘 클러스터 조성 등을 담당하게 될 핵심부서로 주목받는다.

5급 기구는 과 신설 및 분리, 명칭 변경, 부서 이관으로 개편한다.

먼저, ‘미래산업과’ 1개 과를 신설하고, 행정의 전문성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 업무분리가 필요한 4개 과를 나눈다.

‘홍보전산과’는 홍보실과 전산과로, ‘세무과’는 세정과와 징수과로, ‘건강증진과’는 보건사업과와 건강증진과로 분리한다.

또 AI, 가축방역, 유기동물 등 업무가 급격히 팽창한 ‘친환경농축산과’도 친환경농업과와 동물자원과로 분리해 업무의 전문성과 대응능력을 향상시킨다.

노인장애인과, 자원순환과(청소자원과로 명칭 변경), 안전총괄과 등을 각 국의 서무과로 전진 배치해 일한 만큼 보상 받도록 배려한 점도 눈길을 끈다.

순천시는 아울러 전략기획과는 기획예산실로, 감사과는 감사실, 시민소통과는 자치혁신과로 바꾸는 등 17개 과의 명칭을 변경하고, 문화예술과 등 11개 부서는 기능에 맞춰 국·소속을 변경(부서 이관)한다.

시는 입법예고와 조례규칙심사 등 행정 절차를 거친 뒤 시의회 2차 정례회 의결을 거쳐 확정·공포하고, 2019년 초로 예정된 정기인사에 반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