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천국유림관리소, 솔껍질깍지벌레 특별방제

순천국유림관리소, 솔껍질깍지벌레 특별방제

by 순천광양교차로 2018.11.01

소록도병원 대상 실시 ... 치유환경 정비
산림청 순천국유림관리소(소장 장석규)가 100여 년의 역사와 수려한 도서 산림경관을 자랑하는 국립소록도병원을 산림병해충으로부터 지켜내기 위해 이달 중 솔껍질깍지벌레 특별방제를 실시한다.

솔껍질깍지벌레는 2007년 전국적으로 4만 7000ha에 발생한 이후 적극적인 방제로 매년 감소추세를 보이다가 2017년 기준 4034ha로 줄어들었으나, 올해 고온의 이상기후로 고흥군 해안가의 소나무림에 피해증상이 보이고 있다.

특히, 한센인의 요양지인 국립소록도병원 내 소나무림에 솔껍질깍지벌레의 피해가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순천국유림관리소에서는 국립소록도병원이 갖는 역사적 의미와 많은 관광객이 찾는 지역 명소임을 감안, 고흥군과 병원 측의 협의를 통해 병해충방제의 최적기인 오는 11월부터 특별방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올해는 우선적으로 병원 내 가시권 등 주요지역 24㏊에 대해 국비 4000여만 원을 긴급 투입해 나무주사를 놓는 방법으로 방제할 계획이며, 고흥군과 협조해 연차별 방제계획을 수립하는 등 솔껍질깍지벌레 피해의 조기 안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