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천만국가정원에 불어온 ‘평화의 바람’

순천만국가정원에 불어온 ‘평화의 바람’

by 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 2018.11.01

20개국 평화 의미 담긴 ‘국제평화정원’ 조성
순천만국가정원에 국제평화정원이 조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

순천시는 지난해 10월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제7회 세계튤립대표자회의’에서 유치 협약한 ‘국제평화정원재단(IPGF)의 국제평화정원’을 순천만국가정원 나무도감원 일대에 조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국제평화정원재단 파울라 세비지 회장, 국제정원관광네트워크(IGTN) 미셀 구띠에 회장, 순천시장 등 주요 내빈들과 함께 어린이 축하공연, 국제평화정원 현판식, 튤립구근 심기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국제평화정원’은 국제평화정원재단이 전 세계 20개국에 평화의 의미를 담아 조성한 상징적인 정원으로, 올해는 대한민국을 대표해 순천시에 조성돼 순천만국가정원을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남북한 해빙무드에 발맞춰 새로운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지난해 9월 열린 평양 남북정상회담 기념식수인 모감주나무 7주를 식재하고, 남과 북을 상징하는 두 개의 아치를 배치함으로써 남북의 평화무드 조성에 역할을 하겠다는 순천시의 의지를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