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천의료원, 아프리카 케냐서 의료봉사

순천의료원, 아프리카 케냐서 의료봉사

by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2018.11.13

난디·마구무 2개 지역 주민 진료
순천의료원(정효성 원장)이 라이프오브더칠드런과 함께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5박 7일간 케냐에서 의료봉사를 실시하며 사랑을 전했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순천의료원 정효성 원장(외과), 박현정 과장(내과), 수간호사 2명과 사회복지사 1명 총 5명의 의료원 직원이 참여했다.

이들은 케냐 현지에서 활동하는 이대성 박사(외과)와 20여 년 간 이곳에서 선교활동을 하고 있는 이태권 목사, 라이프오브더칠드런 직원, 자원봉사자 등 20여명과 함께 진료활동을 펼쳤다.

이번 의료봉사는 나이로비에서 9시간 거리의 난디 메테이테이(Meteitei) 병원 및 해발 2700m의 고산마을 마구무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두 지역에서 각각 700여 명과 300여 명을 진료해 총 1000여 명의 어린이와 주민들이 의료지원 혜택을 받았다.

이번 봉사에서 순천의료원 두룸박봉사단은 약품 일체와 학용품(노트, 스케치북)을, 순천시 의사회에서 칫솔, 아리랑 로타리에서 치약, 승평로타리에서 노트·축구공 등을 후원해 난디 지역 두 곳의 학교를 찾아가 280여 명의 아이들에게 전달했다.

봉사에 참여하는 순천의료원 한 직원은 “책임 있는 의료인으로서 항상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최선을 다해왔다”면서 “이번 케냐 의료봉사단에서는 재능을 나눠주려고 왔다가 얻은 것이 더욱 많은 소중한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의료원은 향후 3년간 라이프오브더칠드런과 함께 케냐에서의 봉사를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