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천시, 5급 개방형 직위 재공모 나서

순천시, 5급 개방형 직위 재공모 나서

by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2018.11.19

낙안면장·장천동장 총 17명 지원 “적격자 無”
이달 26일부터 5일간 ... 2019년 1월 임용 계획

5급 개방형 직위 공모에 나선 순천시가 적당한 인사를 찾지 못해 재공모에 나섰다.

16일 순천시는 개방형직위 ‘낙안면장·장천동장’ 공모 결과 적격자를 찾지 못해 재공고에 나섰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9일까지 5급 개방형직위 공개모집 공고에 나섰고, 낙안면장에 7명, 장천동장에 10명 등 총 17명이 응모했다.

이후 1차 서류전형 통과자로 15명을 선발했으나, 선발심사위원회의 면접시험을 진행한 결과 낙안면장과 장천동장 모두 적격자를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심사위원회는 순천시 인사위원회에 ‘적격자 없음’으로 통보했고, 시는 재공고 실시를 결정했다.

이러한 결정의 이유에 대해 심사위원회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개방형직위를 야심차게 도입한 만큼, 지방자치를 선도할 인물을 뽑아야 한다”며 “지역민들도 새로운 면장과 동장에 기대감이 큰 상황에서 기존의 틀을 깨는 창의적이고 소통력이 뛰어난 적격자를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오는 19일부터 7일간 재공고를 실시키로 하고 전국 단위의 마을공동체, 도시재생, 로컬푸드, 시민단체 네트워크 등에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원서접수는 이달 26일부터 5일간 진행되며, 다음달 중 서류전형과 면접을 실시, 주민심사를 거쳐 2019년 1월에 임용한다는 계획이다.

서용석 총무과장은 “애향심이 강한 출향인과 지역의 숨은 일꾼들에게도적극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며 “개방형 직위 면장, 동장에 유능한 분을 모실 수 있기를 기대 한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시는 개방형직위 모집 과제로 낙안면장은 농가소득 창출과 농촌관광을 활성화시키는 임무를 부여했고, 장천동장은 도시재생과 연계한 마을공동체 활성화, 유니버설 디자인 시범거리 조성 등의 업무를 제시했다.

개방형직위 면장과 동장은 2년 동안 최저 4400만 원에서 최고 7800만 원 수준의 보수를 받게 된다. 여기에 근무실적이 우수한 경우 성과를 측정해 추가로 3년을 연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