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천에코에듀센터, 시공업체 공사 포기 ‘빨간불’

순천에코에듀센터, 시공업체 공사 포기 ‘빨간불’

by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2018.11.21

공정률 60%서 멈춰 ... 다음달 20일 완공 차질
순천에 들어서는 교육용 컨벤션 시설인 에코에듀체험센터(가칭) 조성 사업이 시공업체 중도 포기로 빨간불이 켜졌다.

이 체험센터의 준공일은 다음달 20일이지만, 현재 공정률은 약 60% 수준에 머물고 있다.

전남도교육청은 공개입찰을 통해 선정된 1순위 A시공사 측이 자금난을 이유로 공사 추진을 포기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체험센터는 공개입찰 결과 전남의 A업체가 1순위, 경남의 B업체가 2순위, C업체가 3순위로 선정됐다. 이에 업체들은 각 지분을 기반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하지만 지난 9월 1순위로 선정된 A업체가 자금난을 이유로 사업 포기 의사를 밝히면서 공사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1순위 업체의 중도 사업 포기에 따라 공동도급사인 2순위 업체가 공사를 진행하게 됐다”면서 “당초 순천 에코에듀의 준공 예정일은 12월 20일이었지만 공사 포기와 현장 상황으로 인해 준공일은 예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한편, 에코에듀체험센터(가칭)는 지난해 7월 순천만국가정원 인근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 8989㎡ 규모로 지어져 3000명 수용 규모 다목적홀, 공연장, 도서관, 중·소 회의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특히 체험센터는 순천만과 어우러져 지역의 상징성과 함께 향후 전남교육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