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천시 ‘최우수 음식물자원화시설 운영 기관’ 선정

순천시 ‘최우수 음식물자원화시설 운영 기관’ 선정

by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2018.11.28

경제성·환경성·기술성·주민지원 분야 등 평가 ... 우수한 성적
순천시가 환경부의 2018년도 폐기물처리시설 운영실태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음식물자원화시설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 주관으로 전국 660개 폐기물처리시설을 대상으로 2017년 한 해 동안 운영실태를 9개월간에 걸쳐서 서류심사, 현장검증 등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순천시 음식물자원화시설은 경제성, 환경성, 기술성, 주민지원 분야 등 모든 평가항목에서 탁월한 성적을 받았다.

순천시는 음식물류폐기물 중 음폐수를 하수종말처리장으로 이송해 매탄가스 생산 후 연료로 사용하고, 고형물은 전량 퇴비화를 통해 시설 주변 농가에 보급함으로써 100% 자원화를 달성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음식물류폐기물의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건조·발효설비 현대화 추진과 부숙창고동(1200㎡)를 확충해 안정적 처리기반을 구축해왔고, 악취저감 시설을 도입해 민원발생 예방에도 노력했다.

특히 음식물자원화시설 입주 초기부터 농로포장, 경로당 설치, 공원조성은 물론, 시설운영비를 절감해 주변마을 발전기금, 불우이웃돕기 등을 지원함으로써 지역주민과 소통·상생을 바탕으로 운영해왔던 점 등이 인정돼 이번에 환경부장관 표창과 최우수 음식물자원화시설 인증패를 받게 됐다.

허석 시장은 향후 음식물자원화시설 운영방안에 대해 “음식물류폐기물로 만든 비료는 탄수화물성분이 많아 농지의 산성화를 줄일 수 있다”면서 “최종적으로 포장 퇴비 생산을 통해 경제적 수익창출까지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순천시를 찾는 관광객 증가, 핵가족화로 외식문화 확산, 푸짐한 상차림 관행 등에 따라 매년 음식물류폐기물의 배출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감량을 위한 식문화 개선에 시민들의 노력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