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장학회 인사 ‘일파만파’
순천시장학회 인사 ‘일파만파’
by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2018.12.03
허석시장, 장학회 보은인사에 민심 ‘부글부글’
연간 순수 장학금 1억원 조성 ... 재정 열악
장학회 재단 기금에서 연봉 4000만원 지급
장학회 후원회 사무국장도 허 시장 측근 앉혀
순천시인재육성장학회(이하 장학회) 상임이사에 허석 시장 측근이 선임된 사실이 알려지자 지역사회가 발칵 뒤집어졌다.
장학회는 이자 수익 또는 순천시 출연금을 제외한 순수한 장학 기금이 매년 1억 원에 불과한 상황에서 상임이사 급여로 연간 4000만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민심이 들끓고 있다.
최근 장학회는 임시 이사회에서 허 시장을 포함한 7명(전체 11명)의 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순천희망포럼 김모(56) 대표를 상임이사로 채용키로 결정했다.
순천희망포럼은 허석 시장이 활동한 전남동부희망포럼의 지역 조직으로 지난 지방선거 기간 전면에 나서 선거 지원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그동안 상임이사를 두지 않고 운영해 온 장학회가 갑자기 민선7기 허석 시장 선거 캠프 인사를 선임하면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장학회는 이 과정에서 ‘법인의 임원에게는 보수를 지급하지 않는다’는 정관까지 개정해 신임 상임이사에게 연봉을 지급키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임이사의 연봉을 둘러싼 비난 여론이 거세다.
이번에 선임된 상임이사의 연봉은 4000만 원으로 임기는 2년이며, 연임이 가능하다.
이는 순천시 장학회가 지난해 지역인재 130명에게 지급한 금액 1억 6000여만 원의 25%에 해당된다.
따라서 상임이사가 연임에 성공하면 그의 4년간의 연봉은 장학회가 한 해 지급하는 장학금과 비슷한 수준으로, 결국 학생들의 혜택이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순천시장학회는 2001년 출범 이후 순천시 출연금에 의존해 명맥을 유지할 정도로 살림살이가 열악한 실정이다.
지난해 장학회에 모금된 장학금은 총 12억 4900만 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순천시 출연금이 7억 3500만 원, 장학회 이자 및 기타 수입이 4억 1400만 원을 차지한다.
결국 장학회 후원회를 통해서 순수하게 모금된 기금은 1억 원에 불과하다. 장학회에서 지급하는 상임이사의 연봉 4000만 원이 맹비난을 받는 이유다.
여기에 장학회 후원회 사무국장도 허 시장 측근이 채용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보은 인사의 결정판’이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사무국장 조모 씨는 지난 선거 기간 허 시장을 수행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후원회 사무국장의 연봉은 3000만 원 선이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시민들은 허 시장 ‘보은인사’에 절대적 반감을 보이고 있다.
시민 김모 씨(54·조례동)는 “재단 기금은 지역 인재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쓰여야 하는데 허석 시장 측근의 급여로 지급되는 건 이해 할 수 없다”며 “‘새로운 순천을 건설 한다’던 민선7기 허석 시장의 구호가 헛구호라는 게 점점 드러나고 있다”며 지지를 철회한다고 말했다.
장학회 재단 기금에서 연봉 4000만원 지급
장학회 후원회 사무국장도 허 시장 측근 앉혀
순천시인재육성장학회(이하 장학회) 상임이사에 허석 시장 측근이 선임된 사실이 알려지자 지역사회가 발칵 뒤집어졌다.
장학회는 이자 수익 또는 순천시 출연금을 제외한 순수한 장학 기금이 매년 1억 원에 불과한 상황에서 상임이사 급여로 연간 4000만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민심이 들끓고 있다.
최근 장학회는 임시 이사회에서 허 시장을 포함한 7명(전체 11명)의 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순천희망포럼 김모(56) 대표를 상임이사로 채용키로 결정했다.
순천희망포럼은 허석 시장이 활동한 전남동부희망포럼의 지역 조직으로 지난 지방선거 기간 전면에 나서 선거 지원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그동안 상임이사를 두지 않고 운영해 온 장학회가 갑자기 민선7기 허석 시장 선거 캠프 인사를 선임하면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장학회는 이 과정에서 ‘법인의 임원에게는 보수를 지급하지 않는다’는 정관까지 개정해 신임 상임이사에게 연봉을 지급키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임이사의 연봉을 둘러싼 비난 여론이 거세다.
이번에 선임된 상임이사의 연봉은 4000만 원으로 임기는 2년이며, 연임이 가능하다.
이는 순천시 장학회가 지난해 지역인재 130명에게 지급한 금액 1억 6000여만 원의 25%에 해당된다.
따라서 상임이사가 연임에 성공하면 그의 4년간의 연봉은 장학회가 한 해 지급하는 장학금과 비슷한 수준으로, 결국 학생들의 혜택이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순천시장학회는 2001년 출범 이후 순천시 출연금에 의존해 명맥을 유지할 정도로 살림살이가 열악한 실정이다.
지난해 장학회에 모금된 장학금은 총 12억 4900만 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순천시 출연금이 7억 3500만 원, 장학회 이자 및 기타 수입이 4억 1400만 원을 차지한다.
결국 장학회 후원회를 통해서 순수하게 모금된 기금은 1억 원에 불과하다. 장학회에서 지급하는 상임이사의 연봉 4000만 원이 맹비난을 받는 이유다.
여기에 장학회 후원회 사무국장도 허 시장 측근이 채용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보은 인사의 결정판’이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사무국장 조모 씨는 지난 선거 기간 허 시장을 수행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후원회 사무국장의 연봉은 3000만 원 선이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시민들은 허 시장 ‘보은인사’에 절대적 반감을 보이고 있다.
시민 김모 씨(54·조례동)는 “재단 기금은 지역 인재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쓰여야 하는데 허석 시장 측근의 급여로 지급되는 건 이해 할 수 없다”며 “‘새로운 순천을 건설 한다’던 민선7기 허석 시장의 구호가 헛구호라는 게 점점 드러나고 있다”며 지지를 철회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