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청렴도 평가 3등급 ‘제자리 걸음’
순천시 청렴도 평가 3등급 ‘제자리 걸음’
by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2018.12.10
종합청렴도 7.82점 ... 75개 시(市) 중 중간
내부청렴도 4등급 ... 부패 징계자 감점 반영
광양 1등급, 광주전남 유일 ... 청렴도시 ‘우뚝’
순천시가 국민권익위 청렴도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등급의 성적표에 머물렀다.
종합청렴도는 외부청렴도(설문조사 결과)·내부청렴도(설문조사 결과) 점수를 가중 평균한 후 부패사건 발생현황 감점 및 신뢰도 저해행위 감점을 반영한 것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순천시는 부패방지와 청렴도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왔지만,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해 매년 체면을 구기고 있다.
특히 올해는 내부청렴도 평가에서 부패공직자 징계지수가 지난해보다 더 높게 나와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5일 국민권익위는 ‘2018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서 순천시는 7.82점(10점 만점)을 받아 3등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중앙행정기관·전국기초자치단체·교육청·공직유관단체 등 총 612개 기관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권익위에 따르면, 순천시 종합청렴도 7.82점은 전체 5등급 중 3등급에 포함되며, 이는 시 단위 평균 7.82점와 동일한 수치다. 이는 지난해 대비 0.33점이 상승했다.
하지만 내부청렴도는 7.14점으로 지난해보다 0.05점이 떨어진 4등급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외부청렴도의 경우 지난해보다 0.49점이 상승한 점수인 8.13점으로 평균(7.96점)보다 다소 높았지만 지난해와 동일한 3등급을 받았다.
순천시의 청렴도는 2004년 8.8점, 2007년 9.08점으로 최고치를 찍고 2014년 7.48점으로 역대 조사결과 최하를 기록했다.
이후 2015년에 다시 7.81점으로 소폭 상승했다가 2016년 7.70점으로 다시 하락했으며, 지난해(2017년)는 7.49점으로 역대 최하점에 접근했다.
반면 광양시는 외부청렴도 8.66점, 내부청렴도 8.10점을 받아 종합청렴도 8.51점으로 전국 시 단위 평균 7.82점보다 0.69점 높은 점수를 획득해 1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올해 투명·신뢰 행정을 위한 노력의 결실로 광주·전남에서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은 것이다.
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순천시 청렴도가 지속적으로 하락 또는 3등급 수준에 머무는 것에는 반드시 문제점이 있다”며 “특히 내부청렴도가 낮아지는 데는 부패 공직자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 등이 원인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내부청렴도 4등급 ... 부패 징계자 감점 반영
광양 1등급, 광주전남 유일 ... 청렴도시 ‘우뚝’
순천시가 국민권익위 청렴도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등급의 성적표에 머물렀다.
종합청렴도는 외부청렴도(설문조사 결과)·내부청렴도(설문조사 결과) 점수를 가중 평균한 후 부패사건 발생현황 감점 및 신뢰도 저해행위 감점을 반영한 것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순천시는 부패방지와 청렴도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왔지만,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해 매년 체면을 구기고 있다.
특히 올해는 내부청렴도 평가에서 부패공직자 징계지수가 지난해보다 더 높게 나와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5일 국민권익위는 ‘2018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서 순천시는 7.82점(10점 만점)을 받아 3등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중앙행정기관·전국기초자치단체·교육청·공직유관단체 등 총 612개 기관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권익위에 따르면, 순천시 종합청렴도 7.82점은 전체 5등급 중 3등급에 포함되며, 이는 시 단위 평균 7.82점와 동일한 수치다. 이는 지난해 대비 0.33점이 상승했다.
하지만 내부청렴도는 7.14점으로 지난해보다 0.05점이 떨어진 4등급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외부청렴도의 경우 지난해보다 0.49점이 상승한 점수인 8.13점으로 평균(7.96점)보다 다소 높았지만 지난해와 동일한 3등급을 받았다.
순천시의 청렴도는 2004년 8.8점, 2007년 9.08점으로 최고치를 찍고 2014년 7.48점으로 역대 조사결과 최하를 기록했다.
이후 2015년에 다시 7.81점으로 소폭 상승했다가 2016년 7.70점으로 다시 하락했으며, 지난해(2017년)는 7.49점으로 역대 최하점에 접근했다.
반면 광양시는 외부청렴도 8.66점, 내부청렴도 8.10점을 받아 종합청렴도 8.51점으로 전국 시 단위 평균 7.82점보다 0.69점 높은 점수를 획득해 1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올해 투명·신뢰 행정을 위한 노력의 결실로 광주·전남에서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은 것이다.
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순천시 청렴도가 지속적으로 하락 또는 3등급 수준에 머무는 것에는 반드시 문제점이 있다”며 “특히 내부청렴도가 낮아지는 데는 부패 공직자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 등이 원인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