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남 최초’ 순천시 다문화가정 학습도우미 사례집 발간

‘전남 최초’ 순천시 다문화가정 학습도우미 사례집 발간

by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2018.12.12

감동스토리 23건 등 담아 ... 10년째 운영 ‘성과 드러나’
순천시가 지난 10일 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다문화가족 및 학습도우미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가정 학습도우미 첫 사례집 발간 기념회를 가졌다.

이번 사례집은 전남 최초로 발간한 것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는 보니앙상블팀의 크리스마스 캐롤송으로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다문화가정 자녀와 가족대표, 학습도우미 선생님의 사례발표 등 다양하게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 다문화가족 각국 대표들이 전통의상을 입고 행사장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안민호 다문화가족 대표는 “학습도우미 선생님이 처음 가정을 방문했을 때는 아이와 아내가 소통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제는 어느 누구보다 선생님을 따르고 학교생활을 잘 적응하고 있어 고맙고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시는 올해로 10년째를 맞는 ‘다문화가정 학습도우미’ 사업의 성과와 우수성을 전파하고, 시민들의 다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높이고자 이번 사례집을 발간했다.

여기에는 학습도우미 선생님들의 크고 작은 28건의 이야기와 더불어 아이들과 부모들의 가슴 뭉클한 23건의 감동 스토리가 담겼다.

순천시 관계자는 “결혼이주여성의 상당수가 언어 소통의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들을 돕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 이제 10년째를 맞이하면서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번에 발간된 사례집이 다문화가정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다문화 사업에 큰 반향을 일으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 다문화가정 학습도우미 사업’은 학습 및 언어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을 찾아가 자녀의 학습지도 및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사례관리를 통해 다문화가정의 안정적 정착 및 자립을 지원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