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순천만 습지의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어내는 갈대의 생육 촉진과 갯벌의 퇴적을 막기 위해 노후갈대를 베어내는 작업을 지난 14일부터 시작, 오는 3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작업은 관람객들의 관람동선으로 이용되고 있는 갈대데크 주변 약 13ha 면적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순천만습지 갈대 베기작업’은 2006년부터 습지 인근 주민들과 함께 하고 있다. 베어낸 갈대는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에 위치한 탐방객 쉼터의 지붕 이엉 잇기와 공원 울타리 재료 이외에도 흑두루미 서식지 출입통제용 울타리 재료로 활용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갈대 베기를 통해 습지 인근 주민들의 일자리도 만들어져 농한기 소득을 높이는 한편 습지보전의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인식시키는 효과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