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광양 알루미늄 공장 ‘우려 = 오해’ 답변
청와대, 광양 알루미늄 공장 ‘우려 = 오해’ 답변
by 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 2019.01.22
“환경오염 유발 공정 없어 ... 국내시장 잠식 우려할 수준 아냐”
청와대가 광양에 들어설 예정인 ‘중국 알루미늄 공장을 막아달라’는 국민청원 내용에 대해 ‘우려하는 부분들은 오해’라고 18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11월 자신을 광양시민이라고 밝힌 최초 청원인은 ‘중국 알루미늄 업체인 밍타이가 광양만 경제자유구역에 알루미늄 공장을 짓는 것을 막아달라’는 취지의 청원을 올렸다. 이 청원글은 한 달여 만에 21만 6615명의 동의를 얻어냈다.
청원자가 우려하는 부분은 크게 3가지로 △‘알루미늄 공장이 스모그와 미세먼지를 일으킨다’는 환경오염 우려 △국내 경쟁 알루미늄업계 피해 우려 △한국산으로 둔갑해 미국에 우회 수출하려는 목적 등이다.
이와 관련해 정혜승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하 광양경제청)에서 보내온 답변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청원글에 대해 답변했다.
정혜승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은 이날 오전 청와대 소셜라이브에서 “해당 공장은 제련된 제품을 가져다가 가공만 하는 곳으로,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제련 및 정련 공정이 없어 환경오염 물질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업계 피해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알루미늄 호일의 경우 국내 업계는 주로 6㎛를 생산하고 있는데, 광양알루미늄은 10㎛를 생산할 예정”이라면서 “수요처가 달라 국내시장 잠식을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광양알루미늄은 국내기업과 상생할 수 있도록 국내 중소 알루미늄 박 생산 공장에 원자재 코일인 스트립을 공급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국내 중소제조업체들이 필요한 수입 원자재를 공급해 원자재 공급난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광양알루미늄은 산업통상자원부, 비철금속협회 등 알루미늄 업계와 상생할 수 있는 윈윈방안을 계속 협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중국업체 ‘밍타이’가 우리나라에 알루미늄 공장을 짓는 목적이 ‘미국으로의 우회수출을 위한 것’이라는 우려와 관련해서는 “밍타이가 광양만에 투자한 이유는, 많은 나라와 체결된 우리나라의 FTA(자유무역협정)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고, 광양만권의 좋은 입지조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국이 수입하고 있는 알루미늄 판재는 한국산이 0.9%, 중국산이 36%를 차지하고 있고, 알루미늄호일의 경우 한국산 2.3%, 중국산이 43.4% 정도”라며 “한국산의 미국시장 점유율을 볼 때 통상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고 광양경제청의 입장을 전했다.
청와대가 광양에 들어설 예정인 ‘중국 알루미늄 공장을 막아달라’는 국민청원 내용에 대해 ‘우려하는 부분들은 오해’라고 18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11월 자신을 광양시민이라고 밝힌 최초 청원인은 ‘중국 알루미늄 업체인 밍타이가 광양만 경제자유구역에 알루미늄 공장을 짓는 것을 막아달라’는 취지의 청원을 올렸다. 이 청원글은 한 달여 만에 21만 6615명의 동의를 얻어냈다.
청원자가 우려하는 부분은 크게 3가지로 △‘알루미늄 공장이 스모그와 미세먼지를 일으킨다’는 환경오염 우려 △국내 경쟁 알루미늄업계 피해 우려 △한국산으로 둔갑해 미국에 우회 수출하려는 목적 등이다.
이와 관련해 정혜승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하 광양경제청)에서 보내온 답변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청원글에 대해 답변했다.
정혜승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은 이날 오전 청와대 소셜라이브에서 “해당 공장은 제련된 제품을 가져다가 가공만 하는 곳으로,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제련 및 정련 공정이 없어 환경오염 물질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업계 피해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알루미늄 호일의 경우 국내 업계는 주로 6㎛를 생산하고 있는데, 광양알루미늄은 10㎛를 생산할 예정”이라면서 “수요처가 달라 국내시장 잠식을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광양알루미늄은 국내기업과 상생할 수 있도록 국내 중소 알루미늄 박 생산 공장에 원자재 코일인 스트립을 공급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국내 중소제조업체들이 필요한 수입 원자재를 공급해 원자재 공급난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광양알루미늄은 산업통상자원부, 비철금속협회 등 알루미늄 업계와 상생할 수 있는 윈윈방안을 계속 협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중국업체 ‘밍타이’가 우리나라에 알루미늄 공장을 짓는 목적이 ‘미국으로의 우회수출을 위한 것’이라는 우려와 관련해서는 “밍타이가 광양만에 투자한 이유는, 많은 나라와 체결된 우리나라의 FTA(자유무역협정)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고, 광양만권의 좋은 입지조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국이 수입하고 있는 알루미늄 판재는 한국산이 0.9%, 중국산이 36%를 차지하고 있고, 알루미늄호일의 경우 한국산 2.3%, 중국산이 43.4% 정도”라며 “한국산의 미국시장 점유율을 볼 때 통상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고 광양경제청의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