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양상의·기업들, 어린이 보육재단 후원금 전달

광양상의·기업들, 어린이 보육재단 후원금 전달

by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2019.01.24

경제인들 불경기속 연이은 기탁으로 ‘나눔 실천’
광양상공회의소와 (주)만보중공업이 (재)광양시 어린이보육재단에 각각 500만 원을 기탁한 데 이어 (주)엔시테크에서 1000만 원을 전달하는 등 보육사업 후원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21일과 22일, 광양시청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광양시장, 황재우 어린이보육재단 이사장, 강용재 상임이사, 이백구 광양상공회의소회장, 남양준 (주)만보중공업 대표, (주)엔시테크 이은숙 대표 등이 참석했다.

특히 양 일간 세 명의 기업 대표가 어린이보육재단에 전달한 금액은 총 2000만 원으로, 이 중 (주)만보중공업은 2017년 7월에 1000만 원을 기탁한데 이어 올해 500만 원을 추가로 전달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이백구 광양상의 회장은 “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해 적은 금액이지만 공헌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한 사람을 만나 새로운 가정을 이루고, 둘에서 다시 셋이 되는 과정처럼 기부를 통한 나눔 문화가 점차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양준 (주)만보중공업 대표는 “앞으로 기업이 더 크게 성장해 보육재단에 더욱 많은 후원금을 기탁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은숙 (주)엔시테크 대표는 “영유아 감소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 이를 해결하고자 설립된 광양시 어린이보육재단 후원에 동참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1명 아래로 떨어져 인구가 자연 감소하는 국면에 진입한 심각한 상황”이라며 “앞으로 보육재단이 잘 운영되어 저출산 과제를 해결한 획기적 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재우 어린이보육재단 이사장은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좋은 뜻으로 쾌척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하나의 촛불이 들불처럼 번지듯 훈훈한 바람이 더 많은 기업들에 전파돼 기탁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익신산단 내 소재한 (주)만보중공업은 철강 구조물, 발전설비 등을 전문으로 제작하며, 올해 7월에는 ‘전라남도 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주)엔시테크는 1993년 1월 설립된 이래 PE하수관, 수도관 등을 전문으로 제작하는 강소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