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연향금호아파트 입주민들이 지난달 31일 시청 앞에서 순천시의 감사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날 입주민 100여 명은 관리사무소장 선임 과정에서의 채용비리 의혹, 아파트 관리 규약 위반 문제 등을 지적하며, 목소리를 높혔다.

특히 입주민들은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사무소장의 공동주택법령 및 관리규약 위반 문제에 대한 철저한 감사 촉구와 동대표 전원 해임투표의 실시를 요구했다.

한편, 입주민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동대표 퇴진 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지난달 입주자대표회장 등 동대표 전원에 대한 해임에 47% 동의, 순천시 감사청구에 입주민 75%가 서명하는 등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