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순사건유족협의회, 특별법 제정 촉구 나서

여순사건유족협의회, 특별법 제정 촉구 나서

by 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 2019.03.19

오는 20일 국회 정문 앞 기자회견 개최 예고

여순사건유족협의회(이하 유족회)가 여순사건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해 오는 20일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

18일 유족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국방위원회에서 행정안전위원회로 이관된 여순사건특별법(이하 특별법)의 조속한 심의와 미 참여 국회의원 동참 확대를 통한 20대 국회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해 기자회견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족회는 여수, 순천, 광양, 구례, 고흥, 보성유족회와 재경유족회로 구성됐으며, 이번 기자회견에는 2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여순사건특별법 조속한 심의와 20대 국회 회기 내에 반드시 특별법이 제정되도록 강력히 촉구할 방침이며, 유족회의 강력한 의지를 담은 여순사건특별법 제정 촉구 호소문을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은 각 지역 유족회장들의 각오를 담은 발언을 시작으로, 여순사건특별법을 대표 발의한 정인화(광양,구례,곡성), 주승용(여수을), 윤소하(비례), 김성환(노원구병), 이용주(여수을) 등 5명의 국회의원들이 특별법 제정을 위한 역할과 향후 활동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유족회 관계자는 “이번 국회 방문은 70여 년간 왜곡된 대한민국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한 것”이라며 “방문단은 문희상 국회의장을 찾아 조속한 특별법 제정을 위해 20대 국회가 패스트트랙 등 보다 적극적이고도 다양한 방법을 찾을 것을 강력히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