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천 산불 강풍에 하루 만에 잡혀 ... 7ha 소실

순천 산불 강풍에 하루 만에 잡혀 ... 7ha 소실

by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2019.04.04

소방·군인·공무원 600명 진화 ‘인명 피해 없어’
순천시 승주읍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한 강풍으로 인해 하루가 지나서야 불길이 잡혔다.

순천시와 소방당국은 지난 2일 오전 6시부터 산림청 등 헬기 10대와 진화차 8대, 소방차 10대, 공무원·소방대·군인 등 600명을 동원해 산불 진화작업을 시작했다.

헬기 등을 동원한 진화작업이 진행되면서 불길은 이날 오전에 대부분 잡혔으나 잔불 정리에 시간이 걸리면서 최종 진화 시간은 오후 8시, 피해 면적은 임야 7ha를 태운 것으로 집계됐다.

산불이 난 지점은 민가와 떨어져 있어 다행히 인명피해나 주민대피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당국은 현재 유관기관과 합동감식을 벌이는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불은 지난 1일 오후 4시 9분께 순천시 승주읍 야산에서 발생했다. 불은 도로 부근에서 시작해 바람을 타고 정상 부근까지 번졌다.

산림청 헬기 5대와 임차 헬기 2대, 산불진화차 및 소방차 15대가 투입돼 진화에 나섰지만, 초속 4.6m의 강한 바람에 불씨가 번지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