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천경찰, 시청 공무원 금품수수 혐의로 수사

순천경찰, 시청 공무원 금품수수 혐의로 수사

by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2019.04.09

순천시청 공무원이 공사 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8일 순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5일 해룡면 농산물도매시장 내의 순천시 도매시장팀 사무실과 A씨가 근무 중인 송광면사무소에 각각 3명의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이날 2015년부터 2017년까지 A씨가 관여한 도매시장 계약 관련 서류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과정에서 A씨를 포함한 당시 농산물도매시장에서 함께 근무한 시청 직원들도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농산물도매시장 업무를 맡던 중 한 전기업체로부터 관련 금품을 받았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순천경찰 관계자는 “공무원과 관련된 비위 첩보를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이 진행됐다”며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이날 순천경찰의 금품 수수 혐의 수사가 알려지자 공무원 A씨를 직무에서 배제하고 전보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