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공익재단인 ‘아름다운가게’ 순천연향점이 개점 10주년을 맞아 현대제철 순천공장과 함께 뜻 깊은 행사를 진행했다.

25일 아름다운가게 순천연향점은 지난 24일 아름다운가게 순천연향점에서 현대제철 임직원들의 기증품 판매와 감사장 전달식, 축하공연 등으로 개점 10주년 기념행사는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순천교육지원청, 활동천사, 기증천사 등에게 감사장이 전달됐으며, 기증품 판매를 통해 500여만 원의 수익금이 모아졌다. 수익금의 일부는 장애인 직업재활·평생교육시설인 미라클센터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아름다운가게 98호점인 순천연향점은 현대제철 순천공장이 지난 2009년 4월 공익봉사 차원에서 매장(공간)을 기증한 이후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다.

순천연향점에 물품을 기증한 기증자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만 3922명으로, 기증량은 59만 4297점으로 집계됐다. 참여 자원활동가는 241명으로, 이들은 4만 5607시간 동안 자원활동을 펼치며 나눔의 뜻에 동참했다.

순천연향점이 지난 10년간 기증받은 물품으로 수익나눔 한 금액은 6억여 원이며, 이는 순천지역에 거주하는 저소득 계층에게 정기배분, 수시배분, 현물 나눔, 나눔교육 사업으로 지원됐다.

한편, 아름다운가게 순천연향점은 지난해 9주년 행사 수익금 중 300만 원을 미라클센터에 기능보강 비용으로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