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양시 “축제전문가 육성·콘텐츠 발굴 ... 성공 축제로”

광양시 “축제전문가 육성·콘텐츠 발굴 ... 성공 축제로”

by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2019.05.30

‘관광포럼’ 열고 광양축제 진단·발전방향 토론

광양시가 지난 28일 ‘광양시 축제 경쟁력 강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린 관광포럼에서 축제전문가 육성과 차별적 콘텐츠 발굴이 성공적인 축제의 지름길이라는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남도바닷길 6권역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한 이번 관광포럼에는 관광분야 전문가 및 종사자, 시민, 지자체 관계자 등 150여 명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포럼은 시립합창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정현복 광양시장의 개회사와 김태균 전남도 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의 환영사에 이어 우리나라 축제전문가로 꼽히는 경희대 이수범 교수의 주제발표, 배재대 정강환 교수의 사례발표로 포럼의 막을 열었다.

이어 이수범 교수를 좌장으로, 박노신 광양시의회 의원, 황인석 춘천마임축제 총감독, 장진만 (주)월드커뮤니케이션 대표 등 국내 유수의 관광 전문가들과 지역 대표가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주제발표에 나선 이수범 교수는 “광양시의 축제가 대부분 자연 의존적 축제가 많아 자연 상황에 따라 축제의 불확실성이 커 문체부 축제 진입에 한계가 많다”며 “기존 축제에 대한 축제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을 통한 변화와 광양제철이라는 산업 분야를 긍정적으로 살려 인공적 콘텐츠를 입힌 신규축제 방안을 연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종합토론에서 박노신 시의원은 “우리 시의 축제는 주변 도시에 비해 축제 수나 예산이 많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경쟁력 있는 축제로 발전하기 위해 축제전문가의 자문과 현실성 있는 예산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화엽 관광과장은 “이번 포럼에서 제기된 축제 발전방향에 대해 당장 접목할 부분과 장기적으로 수용할 부분을 구분해 한 단계, 두 단계 발전하는 축제로 거듭나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