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남 54개 해수욕장 손님맞이 ‘분주’

전남 54개 해수욕장 손님맞이 ‘분주’

by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2019.06.04

내달 5일 ‘보성 율포 솔밭 해수욕장’ 첫 개장
전남도는 7월 5일부터 ‘보성 율포 솔밭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총 54개 해수욕장이 잇따라 개장해 본격적인 여름철 손님맞이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보성 율포 솔밭 해수욕장’은 해수녹차탕과 해수풀장, 해안누리길 등 다양한 테마를 갖춘 명소로 전국적으로도 유명하다.

길이 4㎞에 달하는 광활한 은빛 백사장과 울창한 해송림 등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완도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은 7월 8일 개장한다.

성수기로 접어드는 7월 중순까지 ‘고흥 남열해돋이’, ‘장흥 수문’, ‘해남 송호’, ‘함평 돌머리’, ‘진도 가계’, ‘신안 우전’ 등 유명 해수욕장이 연달아 개장해 전남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의 방문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

전남에서는 매년 54개소 내외의 해수욕장을 운영한다. 100만 명 이상의 이용객이 여름철 해수욕을 즐기기 위해 찾고 있다.

전남도는 ‘휴식과 오락이 공존하는 곳, 전남해수욕장’ 슬로건을 내세워 차별화된 비교우위 자연환경(섬 해수욕장)을 적극 알리고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해수욕장별로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완도에선 해양치유COOL콘서트, 보성에선 야간 영화상영·버스킹·락페스티벌·활어잡기 체험행사, 영광과 진도에선 해변가요제, 해남에선 용왕제·푸른음악회 등 해수욕장 이용객과 함께 하는 특색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또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광을 알리면서 친숙한 해양문화 확산을 위해 각종 해양레저스포츠 대회와 체험교실, 갯벌축제도 해수욕장을 배경으로 운영한다.

목포에선 8월에 국제파워보트대회를, 여수에선 8월에 전국해양레저스포츠대회, 9월에 바다핀수영대회를, 보성?함평에선 7~8월 전국비치발리볼대회를 신안에선 8월에 섬·갯벌 올림픽축제를 연다.

온가족이 함께 무료로 해양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체험교실도 마련됐다. 목포에서 5~9월 요트, 여수에서 5~9월 딩기요트, 윈드서핑, 카약, 패들보트교실이 운영된다. 광양에선 7~8월 윈드서핑교실, 보성에선 5~11월 세일링보트, 씨카약, 레프팅보트, 항해교실, 장흥에선 7~8월 수상자전거, 투명카약, 함평에선 6~9월 카약, 래프팅 체험교실 등이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