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천경찰서, 외국인 유학생 자율방범대 ‘발대’

순천경찰서, 외국인 유학생 자율방범대 ‘발대’

by 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 2019.06.24

14개국 34명 순천대 유학생들로 구성
순천경찰서는 외국인 범죄예방을 위한 ‘외국인 유학생 자율방범대’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발대식은 지난 20일 순천경찰서 팔마마루에서 순천대학교 국제교류 어학원 관계자 및 유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순천경찰은 체류 외국인과 관광객 증가로 외국인 치안수요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 만큼 외국인 자율방범대를 운영, 외국인 범죄예방에 기여한다는 복안이다.

자율방범대는 중국, 베트남 등 14개국 34명의 순천대학교 유학생들로 구성됐고, 순천시 일대 외국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련 가정폭력 성폭력 등 범죄예방 순찰 홍보 합동캠페인 등의 활동을 펼치게 된다.

특히, 범죄예방 차원에서 외국인 밀집지역과 대학교 주변 원룸촌 등을 중심으로 집중 순찰에 나선다. 이들은 또 유학생들의 범죄피해에 대한 신고요원 역할과 지역사회 치안공동체 구성원으로서의 역할도 하게 될 예정이다.

외국인 자율방범대장으로 위촉된 우즈베키스탄 출신 후산은 “순천대학교 유학생으로 구성된 자율방범대의 초대 대장으로 위촉돼 영광”이라며 “책임감을 가지고 대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우리가 살고 있는 순천지역의 안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노재호 순천경찰서장은 “오늘 결성된 유학생 자율방범대원들의 의지와 포부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 경찰과 함께 하는 범죄예방 홍보활동을 통해 다양한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