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격 채용 논란, 순천시자원봉사센터장 ‘사퇴’
무자격 채용 논란, 순천시자원봉사센터장 ‘사퇴’
by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2019.07.18
센터장 “시정발목 잡기 멈추라 ... 시민화합 저해”
시민단체, 해임 촉구 이은 허석 검찰 고발 예고
자격 시비로 지역사회에 논란이 된 순천시자원봉사센터장 A씨가 결국 사임했다.
감사원은 지난달 순천시가 자격 요건을 갖추지 못한 A씨를 자원봉사센터장으로 채용했다며 업무처리 담당 공무원을 징계하고 센터장 채용 취소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그러나 순천시는 해당 공무원에 대해 징계조치는 신속하게 처리한 반면 센터장 A씨 해임 건에 대해서는 어찌된 일인지 차일파일 미뤄왔다.
이로 인해 지역 여론은 민선7기 허석 시장의 외부인사 채용 문제를 함께 지적하며 도덕성과 청렴성을 연일 지적하고 나섰다.
특히 지난 5일 순천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자격을 갖추지 못한 순천시자원봉사센터장 A씨 해임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순천환경운동연합 등 순천지역 25개 시민단체는 “허석 시장은 순천시자원봉사센터장을 즉각 해임하고 시민들에게 사과하라”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그러면서 센터장 A씨 해임과 시민사과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오늘(18일) 오전 11시 광주지검 순천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허석 시장을 고발하겠다고 덧붙였다.
사태가 일파만파 확산되자 ‘사퇴하지 않겠다’던 센터장 A씨는 17일 ‘순천시자원봉사센터장 사퇴의 건’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사임의 뜻을 전했다.
이날 성명에서 센터장 A씨는 “지난 몇 주 간 자원봉사센터장 문제가 큰 논란이 되고, 갈등 양상으로 비화돼 지역안정과 시민화합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원활한 시정이 운영되지 못하게 된 것 같아 송구스럽다”며 허석 시장과 자원봉사단체에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활동했던 순천교도소 교정협의회의 자원봉사단체 등록 여부로 인해 센터장 자격논란이 더 이상 새로운 순천을 지향하는 시정에 발목 잡히는 구실이 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순천시자원봉사센터장 직을 사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센터장 A씨는 “내로남불의 생각으로 이뤄지고 있는 시정발목 잡기를 이제 멈추고, 새로운 순천을 만들어가는 데 온 시민의 지혜와 역량을 하나로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민단체 관계자는 “오늘(18일) 예정된 허석 시장 검찰 고발은 그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민단체, 해임 촉구 이은 허석 검찰 고발 예고
자격 시비로 지역사회에 논란이 된 순천시자원봉사센터장 A씨가 결국 사임했다.
감사원은 지난달 순천시가 자격 요건을 갖추지 못한 A씨를 자원봉사센터장으로 채용했다며 업무처리 담당 공무원을 징계하고 센터장 채용 취소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그러나 순천시는 해당 공무원에 대해 징계조치는 신속하게 처리한 반면 센터장 A씨 해임 건에 대해서는 어찌된 일인지 차일파일 미뤄왔다.
이로 인해 지역 여론은 민선7기 허석 시장의 외부인사 채용 문제를 함께 지적하며 도덕성과 청렴성을 연일 지적하고 나섰다.
특히 지난 5일 순천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자격을 갖추지 못한 순천시자원봉사센터장 A씨 해임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순천환경운동연합 등 순천지역 25개 시민단체는 “허석 시장은 순천시자원봉사센터장을 즉각 해임하고 시민들에게 사과하라”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그러면서 센터장 A씨 해임과 시민사과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오늘(18일) 오전 11시 광주지검 순천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허석 시장을 고발하겠다고 덧붙였다.
사태가 일파만파 확산되자 ‘사퇴하지 않겠다’던 센터장 A씨는 17일 ‘순천시자원봉사센터장 사퇴의 건’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사임의 뜻을 전했다.
이날 성명에서 센터장 A씨는 “지난 몇 주 간 자원봉사센터장 문제가 큰 논란이 되고, 갈등 양상으로 비화돼 지역안정과 시민화합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원활한 시정이 운영되지 못하게 된 것 같아 송구스럽다”며 허석 시장과 자원봉사단체에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활동했던 순천교도소 교정협의회의 자원봉사단체 등록 여부로 인해 센터장 자격논란이 더 이상 새로운 순천을 지향하는 시정에 발목 잡히는 구실이 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순천시자원봉사센터장 직을 사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센터장 A씨는 “내로남불의 생각으로 이뤄지고 있는 시정발목 잡기를 이제 멈추고, 새로운 순천을 만들어가는 데 온 시민의 지혜와 역량을 하나로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민단체 관계자는 “오늘(18일) 예정된 허석 시장 검찰 고발은 그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