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남도, 태풍 ‘다나스’ 대비 비상대응체제 ‘가동’

전남도, 태풍 ‘다나스’ 대비 비상대응체제 ‘가동’

by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2019.07.22

김 지사, 시설물 사전 점검·예찰 활동 강화 등 지시
전남도가 제5호 태풍 ‘다나스’에 대비한 비상대응체제 가동에 나섰다.

전라남도는 19일 오전 행정부지사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도시군의 비상근무체제 가동과 관련 부서별 조치사항 등을 점검한데 이어 오후에는 김영록 도지사 주재로 도 실국장 및 시장군수와 긴급 영상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현재까지 대처사항 등을 보고받고, 피해 예방을 위한 특별지시를 내렸다.

특별지시 주요 내용은 △호우와 강풍으로 인한 저지대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배수펌프장 등 시설물 사전 점검예찰 활동 강화 △강풍에 따른 이순신대교 등 취약 SOC시설물에 대한 선제적 통제와 배수시설 점검 △비닐하우스, 축사수산양식시설 관리, 어선 통제 및 결박 철저와 비탈면축대 등 붕괴위험이 있다고 판단 시 즉시 대피 조치 △독거어르신 등 취약계층 피해 예방을 위한 민관 공조 강화와 정전사태 대비 한전 등 유관기관과 사전 협업체계 구축 및 대응체계 강화 등이다.

또한 △마을방송, 재난문자, 언론매체 등을 활용한 주민 행동요령 홍보, 해안가계곡 등 위험지역 출입 자제 및 생활 주변 위험요소 해소 △태풍과 대조기(조수 간만의 차가 가장 큰 시기)가 겹친 해안 저지대 침수 우려지역은 주정차량 이동, 방파제 접근 통제, 양수기 전진배치, 주민 홍보 강화 △비상2단계 발령에 따른 전 실과 1/3 이상 비상근무 실시 및 현장관리관 시군 파견 조치 △피해 발생 시 신속 투입을 위한 민관 합동 복구지원체계 가동 등도 포함됐다.

김 지사는 특별지시와 함께 시·군에 “태풍 피해 발생 후 복구에는 많은 시간과 예산이 소요되지만, 철저한 사전 조치와 대비를 한다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사전 대비 철저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