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천 등 전남 3곳,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선정

순천 등 전남 3곳,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선정

by 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 2019.07.23

전남도 ‘전국 최다’ ... 선정 시·군, 오는 9월 기관표창
▲친환경 생태체험 프로그램 진행 모습.

순천을 비롯한 전남지역 3개 시·군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실시한 ‘2019년 균형발전사업 평가’ 결과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전남도는 이번 평가에서 순천시와 보성군, 영광군 등 총 3개 시·군이 우수사례로 선정돼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업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균형위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지역 균형발전사업에 대한 지자체 책임성 확보와 사업 성과 극대화를 위해 매년 평가를 실시해 벤치마킹 대상 사업을 우수사례로 선정하고 사례집을 발간해 전국에 홍보해왔다.

올해는 각 시·도가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로 추천한 68개 사업을 심사해 최종 20건을 선정했다.

우수 사례로 선정된 순천시의 ‘생태창조체험의 메카, 유유낙락 향림골 만들기’ 사업은 쇠락한 원도심을 살리고, 마을 공동 소득을 창출하는 우수 모델을 제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사업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노년에도 평생학습의 즐거움을 찾는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생태체험 프로그램 지도자 양성 과정을 통해 마을 소득을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생태체험 프로그램 지도자 양성 과정은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주민과 참여자들이 교육을 받은 뒤 마을 주민이 강사가 되어 외부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유료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마을 소득을 창출하는 방식으로 눈길을 끈다.

보성군의 ‘오감만족! 녹차향 가득한 다향 울림촌’ 사업은 연계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권역활성화센터 운영관리의 책임자는 주민이라는 인식을 갖게 한 점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영광군의 ‘3대가 함께 걷는 물무산 행복숲’ 사업은 계단과 데크가 없는 누구나 걸을 수 있는 숲속 둘레길을 생활권에 조성하고, 산림복지 시설이 없는 군에 복지숲을 만들어 지역 간 산림복지 불균형 해소에 크게 기여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기홍 전라남도 정책기획관은 “균형발전사업은 주민 소득 증대뿐만 아니라 주민공동체의 화합 및 발전 효과도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 행복에 더 많은 기여를 하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수사례에 선정된 시·군은 오는 9월 25~27일 순천에서 열리는 ‘2019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 기간 중 균형위의 기관표창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