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남제동 주민들 주도하에 제작된 마을신문 ‘남제골 이야기’ 창간호가 지난 15일 발행됐다고 전했다.

‘남제골 이야기’는 2019년 순천시 지방보조금 사업 일환으로 주민이 직접 이웃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취재하고 기사를 작성해 제작됐다.

25명의 주민 기자로 선발된 남제동 주민들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월 2회 ‘쉬엄쉬엄 학당’ 마을신문 만들기 워크숍을 통해 주제 선정, 기사 작성, 퇴고 등의 단계를 거쳐 제작했다.

마을신문은 7년 전부터 조성한 ‘남제동 벽화마을’ 소개부터 남정우수 저류시설 착공 등 ‘마을 이야기’, 10년 이상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음식점 대표 ‘인터뷰’, 다양한 시정 소식을 알리는 ‘마을 게시판’ 등 총 8면으로 구성됐다.

발행된 신문은 남제동 관내에 골고루 배분되며 경로당, 관내 공공기관 등 주민자치위원회가 직접 방문해 전달할 예정이다.

류인상 남제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처음엔 막막했지만 기사를 작성하다 보니 마을 구석구석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남제골 이야기가 주민들의 소통창구가 될 수 있도록 주민기자들과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