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천시, 2020년 동아시아문화도시 공식 선정

순천시, 2020년 동아시아문화도시 공식 선정

by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2019.09.02

개·폐막식 등 다양한 문화교류사업 준비 중
순천시가 중국 양저우시, 일본 기타큐슈시와 함께 2020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공식 선정됐다.

순천시는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하고 있는 제11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순천이 2020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포됐다고 밝혔다.

동아시아 문화도시는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도시 간 문화교류와 협력을 활성화를 통해 상생하고 협력하자는 취지로 매년 각 나라에서 문화적 전통을 대표하는 도시 한곳씩을 선정해 연중 문화교류 행사가 열리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12월 순천을 2020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했다. 이번 각국 대표단, 2020동아시아문화도시 대표단 등이 모인 자리에서 대외적으로 선포식을 가졌다.

순천시는 청주를 제외한 기초 지자체 중 처음으로 2020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됐다.

그동안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2014년 한국 광주·중국 취안저우·일본 요코하마 △2015년 한국 청주·중국 칭다오·일본 니가타 △2016년 한국 제주도·중국 닝보·일본 나라 △2017년 한국 대구·중국 창사·일본 교토 △2018년 한국 부산·중국 하얼빈·일본 가나자와 △2019년 한국 인천·중국 시안·일본 도쿄도 도시마구 등이 선정됐다.

앞서 시는 2020년 동아시아문화도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상반기에 동아시아문화도시 TF팀과 추진위원회를 구성, 본격적인 준비체계를 갖추고 지난달 15일 ‘순천만, 동아시아를 품다!’ 슬로건 선포식을 가진 바 있다.

시는 또 개·폐막식 등의 공식행사외에 핵심사업과 기획사업, 연계사업, 다양한 민간단체 문화교류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2020년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 수행으로 지역 예술가는 물론 시민, 단체, 기업 등에 폭 넓은 문화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문화예술 역량 강화의 초석을 마련하고, 한중일 교류 및 연대 등 네트워크 구축으로 국내를 넘어 아시아와 통하는 순천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