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균형발전박람회, 25일 순천서 ‘개막’

균형발전박람회, 25일 순천서 ‘개막’

by 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 2019.09.18

지역 주도 혁신 사례·균형발전 비전 공유
‘2019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가 25일 순천만국가정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는 지난해까지 대형 전시장을 갖춘 광역지자체에서 운영됐으나, 올해부터는 공모를 통해 기초지자체까지 확대함으로써 지역혁신 강화의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가을정원 페스타, 순천만국제교향악축제, 한평정원 페스티벌 등 지역 특화 프로그램과 함께 어우러지는 지역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혁신적 포용성장을 위한 국가균형발전 3대 전략 및 9대 핵심과제, 지역혁신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전시박람회’는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1층 실내외(다목적홀, 로비 등)에서 개최된다.

전시박람회는 국가균형발전 비전과 전략이라는 주제로 국가균형발전의 필요성, 균형발전 5개년 계획, 주요정책 소개 및 선진국 사례 등을 전시한 ‘균형발전정책관’과 균형발전 3대 전략(사람, 공간, 산업) 사례를 전시한 ‘시도관’, 전국 각 지역의 혁신 우수사례를 소개하는 ‘혁신관’ 등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순천시관은 ‘자연과 더불어 성장하는 작지만 강한 도시 순천’을 주제로 순천만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함축해 보여주고, 폐자원을 활용한 정크아트와 3D 입체영상인 홀로그램을 활용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남한의 순천만습지와 북한 순천의 문덕습지 등 생태자원을 통해 미래에는 순천시가 평화통일과 평화경제의 출발지역으로서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생태문화교육원 로비와 실외에는 지역혁신사례 체험관, 국토부 혁신사례 및 혁신도시 홍보관 등이 전시되며, 17개 광역지자체와 순천시의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지역마켓과 관람객에게 먹거리를 제공할 푸드 마켓이 운영될 예정이다.

26~27일 이틀간 생태문화교육원 회의실 및 공연장에서는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중간 점검 및 향후과제에 대한 정책 전문가들의 토론의 장인 ‘정책박람회’가 개최된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전국 50여 개의 학회와 국책연구원 및 시도 연구원과 함께 ‘포용, 혁신, 분권’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세션을 진행하며, 각 세션에서는 지역 간 불균형 문제 해결을 위한 ‘중앙과 지방 협력 방안’ 모색 및 ‘균형발전정책에 대한 이론적 논의와 사례’를 논의하는 시간을 가진다.

또한 해외 균형발전 정책사례와 파급효과를 공유하기 위해 일본, 중국, 프랑스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제세션도 진행된다.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혁신활동가 참여를 통해 지역 중심의 자발적, 포용적 균형발전을 도모하고자 하는 ‘국민 참여 박람회’는 생태문화교육원, 정원지원센터 및 순천만국가정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는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혁신활동가 네트워크, 지역혁신협의회 총회, 지역혁신가 워크숍 및 청년 로컬크리에이터 네트워킹 등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