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천금당고 총동창회, 지역사회와 동행 ‘눈길’

순천금당고 총동창회, 지역사회와 동행 ‘눈길’

by 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 2019.09.30

조례사회복지관과 경로위안 생신잔치 마련
저소득 어르신 200여명에 즐거운 시간 선물
▲27일 열린 경로위안 생신잔치에서 김수만 금당고 총동창회장(왼쪽 첫번째)이
박수로 호응을 유도하고, 최병배 봉사단장(순천시의원)이 노래로 흥을 돋우고 있다.

순천금당고등학교 총동창회(회장 김수만)가 지역의 소외된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위안 행사를 열어 지역사회에 미담이 되고 있다.

금당고 총동창회와 총동창회 봉사단(단장 최병배)은 27일 순천조례종합사회복지관과 공동으로 경로위안 생신잔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 투입된 금액 280여만 원은 총동창회 회원들이 십시일반 마음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의미를 더했다.

순천조례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70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들 중 7~9월 생일을 맞은 어르신 71명을 비롯한 복지관 이용 어르신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총동창회 봉사단 20여 명은 축하공연과 함께 선물 증정, 점심 식사 대접 등으로 어르신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물했다.

여기에는 ‘너나우리봉사단’이 함께 하며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특히, 김수만 총동창회장과 최병배 봉사단장은 이 자리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춤과 노래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수만(54) 회장은 “임기 동안 4가지 프로젝트를 계획했는데, 그 중 하나가 금당고등학교 한마음 봉사단을 발족해 지속적으로 봉사를 펼치는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동행하기 위해 지난 3월 50여 명으로 봉사단이 발족했고, 오늘 조례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뜻 깊은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활동을 본격화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행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앞으로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금당인의 기상을 한라에서 백두까지’ (등반)행사 개최 △장학금 모금 캠페인 △금당고한마음체육대회 성공 개최 등 3가지 프로젝트를 위해서도 꾸준히 노력을 경주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최병배 봉사단장(순천시의원)은 “말로만 하는 게 아닌 몸으로 직접 뛰고 보람을 느끼는 봉사단체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봉사를 이어가겠다”며 “이러한 봉사가 금당고의 전통으로 이어져 마음이 따뜻한 사람으로, 남을 섬기는 자세로 살아가는 그런 동문들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