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 공동현안 논의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 공동현안 논의

by 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 2019.10.01

정기회의 개최 ... ‘전남형 블루이코노미’ 협력 합의
전남 동부권의 광역행정 협력을 위해 설립된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가 지난달 30일 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3개시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회의를 개최됐다.

이번 정기회의는 현재까지 3개시가 공동으로 협력해온 연계사업 17건과 공동협력사업 8건을 중간 점검하고, 신규사업 발굴 등 지속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특히, 이 자리에서 3개시는 전남형 블루 이코노미 산업 추진에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3개시 행정협의회는 지난해부터 광역 시내버스 운행과 무료 환승제 시행 등 동부권 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하는 다양한 시책을 펼쳤다.

이번 30차 정기회의에서는 신규 연계·공동협력사업으로 △율촌 제1산단 상하수도 시설물 논의 △전남형 블루이코노미 산업 동부권 공동협력 △공공건설임대주택의 매각 관련 법령 부칙 개정건 등 5건이 의제로 논의됐다. 해당 안건은 협의회 연계·공동협력사업으로 적극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재)한국종합경제연구원으로부터 광양만권 3시 지역항공사 설립 타당성조사 연구용역 결과를 최종 보고 받고 항공을 통한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날 협의회는 광양시에서 제안한 ‘공공건설 임대주택의 매각 관련 법령 부칙 개정건의’ 사업을 공동협력사업으로 채택해 임대주택의 분양전환과 관련한 임차인 보호를 위해 중앙부처 등에 관련 법령 개정을 공동 건의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3개시 행정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허석 순천시장은 “시민생활과 직결되는 문제를 중심으로 실행력을 확보해 동부권 시민들의 삶에 보탬이 되는 실질적인 협의회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3개시는 본격적인 지방자치 시대를 맞이해 경쟁보다는 상생을 통해 광양만의 새로운 미래를 그려나가기로 마음을 모았다.

한편, 지난달 26일 ‘2019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에서 논의된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연계협력 전략’ 및 ‘남중권 제2국제공항 유치’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다양한 논의와 유기적 협력체계가 강조되는 가운데, 3개시의 공동대응 방안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