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미래 세대 위한 평화’ 순천 평화포럼 개최

‘미래 세대 위한 평화’ 순천 평화포럼 개최

by 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 2019.10.08

24~25일 ... 생태·문화 기반 지속가능한 평화 비전 제시
14일까지 북한 순천에 미리 보내는 평화편지 공모 추진

순천시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2일간 순천만국가정원 일원에서 ‘미래 세대를 위한 평화’를 주제로󰡐2019 순천 평화포럼’을 개최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순천 평화포럼’은 평화의 개념이 점점 확장됨에 따라 이념적 평화를 넘어 생태와 문화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평화에 대한 제시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포럼은 첫날인 24일 오전 10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기조발제 및 주제별 학술토론, 평화편지 시상식, 순천 평화 프로세스 선언이 진행된다. 다음날 국가정원 내 평화정원 조성 예정지 등 평화 유적지 방문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평화포럼 사전 홍보와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오는 14일까지 학생, 시민 등 전 국민을 대상으로 북한 순천에 미리 보내는 평화편지 공모전도 함께 추진한다.

공모는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눠 최우수, 우수, 장려 1작품씩을 선정해 폐막식 때 시상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순천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참조하면 된다. 수집된 편지는 별도 제작된 평화우체통에 넣어 통일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포럼 성공 개최를 바탕으로 2020년에는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과 연계한 한·중·일 평화포럼으로 확대하고, 2021년부터는 세계 정치·경제인들이 모이는 다보스포럼과 같은 상설화된 국제 포럼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순천시는 시민의 힘으로 지켜낸 순천만습지 등 우수 생태자원을 기반으로 도시 전역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등재, 세계 최초 람사르 습지도시 지정과 함께 북한을 비롯한 세계 각국과 생태교류에 힘써왔다.

또한 통일 트랙터 구입 성금 전달 등 다양한 남북 교류 및 정유재란 전적지 평화공원 조성, 한·중·일 문화교류 등 생태와 문화를 통한 글로벌 평화 네트워크 선도를 위한 노력을 경주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