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천형 도시재생 성과 한 눈에 ‘도시재생 한마당’

순천형 도시재생 성과 한 눈에 ‘도시재생 한마당’

by 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 2019.10.22

오는 24~26일 문화의거리 일원 ... 골목투어·토론 등
2019 도시재생 한마당 행사가 국토교통부, 전라남도 공동주관으로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순천 문화의거리 일원에서 펼쳐진다.

2019 도시재생 한마당은 2014년에 선정된 도시재생 선도사업이 실제로 실행된 순천시 향동, 중앙동 사업 현장에서 ‘내 삶을 바꾸는 도시재생 생태·문화·역사 그리고 사람’을 주제로, 재생의 성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야외행사로 진행된다.

그 동안 ‘도시재생 한마당’은 2015년 대전, 2016년, 2017년 세종, 2018년 대구 등 광역지자체에서 개최해왔다. 주로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의 도시재생 정책홍보와 토론, 학술행사 위주의 실내행사로 치러졌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한마당 행사는 700년 골목길을 포함한 선도지역 내 곳곳을 탐방할 수 있는 골목투어와 정부·지자체의 도시재생 정책관, 다양한 토론과 학술행사, 전시공연 등이 서로 잘 연결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도시재생 활동가, 주민, 공무원이 함께 지역과 도시의 미래를 그려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도시재생 한마당 행사에서는 순천형 도시재생 성과를 골목투어로 체험해 볼 수 있다.

창작예술촌과 생활문화센터 영동1번지, 장안창작마당, 서문안내소 등 거점공간뿐만 아니라 공방과 지역의 청년들이 문을 연 카페와 식당, 사진관 등 골목길 안에 숨어있는 재미난 공간들을 만나는 ‘도시재생 골목투어’는 주민의 생생한 목소리로 도심을 안내하는 여행 프로그램이다.

국토교통부 정책홍보관에서는 지역이 주도해 주거복지를 실현하고 지역 일자리를 창출, 원도심과 노후 주거지를 살기 좋게 만드는 도시 혁신사업인 도시재생 뉴딜에 대한 중앙정부 정책을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다.

17개 시·도 정책홍보관은 인구 및 상권 감소, 노후 건축물이 많아 도시쇠퇴가 급속하게 진행지역중 뉴딜사업으로 선정된 도시의 사업추진 우수사례와 도시의 과거, 현재, 미래의 변화되어 가는 모습이 전시되며 활동가, 주민들로부터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또한 전국에서 도시재생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주민협의체, 도시재생지원센터, 청년, 활동가, 공무원들이 함께 성공과 실패사례를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토크쇼 형식의 업무 공유대회, 워크숍, 감성옥상 파티가 준비돼 있다.

아울러, 도시재생의 다양한 성공사례를 만든 17개 시·군의 주민조직이 선정돼 사업 참여 과정을 직접 발표하는 주민참여 경진대회도 펼쳐진다.

행사 마지막 날인 26일은 순천 특화재생 우수사례로 주민참여재생, 학교재생, 문화재생 분야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며, 폐막식에서는 2019 도시재생 한마당 3일간의 여정 영상 관람과 2020년 개최지 선정 결과를 발표하는 순으로 내년을 기약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