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천남승룡마라톤대회’ 10일 개최

‘순천남승룡마라톤대회’ 10일 개최

by 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 2019.11.08

7.5km 가족코스 신설 ... 5개 코스 7500명 참가
제19회 순천남승룡마라톤대회가 오는 10일 순천 팔마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

순천남승룡마라톤대회는 일제 강점기 아래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순천지역 출신 스포츠 영웅 남승룡 선생의 활약상을 기념하기 위한 대회다.

올해는 전국마라톤동호회 회원 및 가족 3500명, 순천시민 4000명 등 7500명의 참가자와 자원봉사자 600명, 동반가족 900명 등 9000여 명이 함께 하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번 대회는 팔마종합운동장 입구에서 출발해 동천과 순천만을 달리며 아름다운 순천의 풍광을 즐길 수 있는 5개 코스(풀, 하프, 10km, 7.5km, 5km)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7.5km 가족코스를 처음으로 도입, 가족 간 소통과 친목을 통해 건강의 가치를 되새기는 의미있는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대회 접수 결과, 코스별 참가자는 △풀코스 270명 △하프 645명 △10km 2445명 △7.5km 611명 △5km 3219명 △예비 310명이다.

당일 마라톤참가자에게는 기념품과 추첨을 통해 세이셸공화국 마라톤코스 참가 티켓 2매 및 각종 먹거리를 제공해 참가자의 편익을 도모할 계획이다.

아울러, 가족코스 참여자에게는 순천지역(재래시장, 상가, 음식점)에서 사용 가능한 ‘순천사랑 상품권’을 추가로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복안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는 국외선수 18명(중국 타이위안시 3명, 일본 이즈미시 9명, 카누마시 6명)이 참가해 남승룡 선수의 활약상과 마라톤대회 의미를 세계에 전파한다”며 “대회 당일 남승룡기념탑 헌화 및 장학금 전달 등을 통해 대회에 참가한 국내외 마라토너에게 순천을 찾는 감사의 마음을 전달할 예정이며, 가족단위로 함께 할 수 있는 스포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나가겠다”고 밝혔다.